빼랍속 사금파리

(유월)

솔석자 2016. 5. 5. 23:46
逾越(유월) 
 
삼방 마을,
처갓집 식구들은
입 모아 삼벵이라 불렀다
깡촌,
논밭 사이로  철로가 놓이고
건널목이 하나 있어
건너가고 넘어온다
차단기가 내려지면 멈추어야한다 
 
철로원이 없다
판단은 내가 하지만
오판하면 끝장난다
그것도 일정한 법칙, 바로 진리이다 
 
유월을 생각한다
그것에 있어서의 법칙은
어린양의 피였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인생의 건널목에서
우리를 안내하는 길표이시다 
 
瓦片 朴荣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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