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중국선교(1990.11.21~12.02) 15

12.04(화)

12.04(화) 지하철 열차 내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며 두고 온 중국의 동포들과 중국인들을 생각한다. 순수하게, 그리고 감사함으로 복음을 받을 줄 아는 그들이 있는가 하면, 흔해서 막 써버리는 듯, 전해도 듣지 않으며 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친구들에게 말하곤 한다. "내가 너희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회개하고 구원 얻으라고 말했지만 너희는 비웃기만 하는구나.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전한 3분지 1도 전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은 눈물 흘리며 감사함으로 주님을 영접했다. 나중 된 자 처음 되고 먼저 된 자 나중 된다고 했는데 너희가 받을 복이 타국으로 넘어가는 것이 안타깝구나" 라고...

11.26(월)

11.26(월) 어제의 일로 잠을 설치다. 장백산빈관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계속 찬양하는 중에 아라디촌에 동생을 남겨두고 온 것 같이, 주 안에서 새로 사귄 동생이 생각나 가슴이 미어질 것 같은 안타까움과 뜻 모를 서러움에 한참을 울다. "주님! 이렇게 멀리 동생을 두고 떠납니다. 위로하시고 복 내려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다. 중식이 끝난 오후 짐을 꾸려 호텔을 떠나 지질박물관을 견학하고 장춘국립영화제작소를 방문하여 셋트와 녹화장면을 구경하다. 17:20분, 장춘공항에서 가이드 채미란 자매와 작별하고 항공기로 19:20분 북경공항 착륙, 다시 국도대반점으로 돌아오다. 단원 중 이석모 장로, 김춘길 집사. 김승비 집사는 북경대학을 방문, 조선족 학생 7명을 전도하고 계속 유대관계를 가질 것을 약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