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신앙고백(2)

솔석자 2018. 4. 29. 23:58


신앙고백(2)


주라고 하시면서

님 먼저 본을 보이셨습니다


계산 속 너무 밝아

신 포도주 한 병 남 거저 줄 줄 몰랐습니다


곳간 안에 쌓아둔 재물 셈하기에만 바빴고

이 세상 열락에 취하여 갈길 몰라 방황하다가

면류관 상급 전혀 알지도 못했었습니다


어느 날 당신은 어리석은 자를 따라오라 부르시고

디디고 곧게 설 믿음 반석 주셨으니

든 긴에 영원히 당신과 함께 가오리다

지금까지 살아온 길도 내 길이 아니었습니다


가슴 속 뜨겁게 타오르는 성령의 불길

오늘 새로운 결단으로 당신 앞에 섰습니다

이제까지의 삶도 진정 당신의 것이었음을 고백하오니

다림줄 잡고 당신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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