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1)
어쩌면 인간이란
가슴속에 은밀한 어떤 곳이 있어
유서를 한 장씩 품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산다는 건,
뭘 알겠습니까마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소학교 아이 선생님 앞에 숙제 발표하듯
유서 꺼내들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들 하루하루의 삶이
유서를 써 나가듯 진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거듭난 사람의 도리이며 건덕(建德)입니다
무제(無題)(1)
어쩌면 인간이란
가슴속에 은밀한 어떤 곳이 있어
유서를 한 장씩 품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산다는 건,
뭘 알겠습니까마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소학교 아이 선생님 앞에 숙제 발표하듯
유서 꺼내들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들 하루하루의 삶이
유서를 써 나가듯 진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거듭난 사람의 도리이며 건덕(建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