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무제(無題)(3)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이를 갈며 슬피 우는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
왕년에는 청함을 받았던,
그러고도 바빠서 거절했던
거룩,거룩,거룩
나발 불던 사람들,
혹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은 아닐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