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계의 독백
난
그저
배고플
뿐이라네
제발나보고
네맘대로섰다
안그러면좋겠네
나는너희들과달라
아우성도소용없지만...
난
밥만
준다면
언제든지
벌떡일어나
달려갈수있어
여기누워있는건
네게으름때문인걸
너만배부르면다였고...
난
허리
휘도록
일했어도
맘가는대로
한적은없었다
세상참좋아졌대
앞으로는그럴지도
주는밥먹지않으면서...
난
쉬게
아니고
시계라네
장담하건대
세상참변했어
나는구닥다리지
할일그리많지않네
이제는맘편히쉴까나?
(어느 놈 밥먹여 차고 나갈까 생각하는 중에 들리는 궁시럼)
瓦片 朴荣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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