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역설

솔석자 2018. 11. 28. 09:53

 

 

역설(逆说)

 

대는

날죽여

잘근잘근

씹어먹지만

 

또한

그대의

몸속에서

그대먹는다

 

모금

두모금

거나하게

취하는구려

 

는가

나역시

뱃속에서

그댈삼키오

 

겉사람 강건할 때

속 사람 후패하고

쾌락에 젖어들 때

영원 생명 잃는다

 

瓦片 朴荣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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