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타향을 사는 님들이여 어버이날, 타향을 사는 님들이여 복사꽃 붉어 흐드러진 내 고향집 거기 토장국 냄새 지내 그립다 솔직하게 말씀하라요 애써 감추려해도 뼛속 깊이 사무쳐 못내 가고픈 맘 그걸 어쩔 수 있갔습네까? 예전처럼 기렇게 살았으면 쭈그렁 밤탱이 할망구 아내 생각 참자 그래 참자 하며 그냥 누.. 시근밥 솥단지 2007.04.29
새벽에... 새벽에... 새벽에 주님이 찾으셨네 지친 내 영혼 흔드셨네 얘야! 일어나거라 새벽에 주님이 나를 보셨네 어둔 내 눈 만지셨네 얘야! 눈을 뜨거라 새벽에 주님이 서셨네 앉은뱅이 날보고 말씀하시네 얘야! 일어나거라 새벽에 주님이 걸어가셨네 서 있는 날 재촉하셨네 얘야! 나를 따라오너.. 시근밥 솥단지 2007.04.29
예수님 예수님 내가 만난 예수님은 세련되어 폼나는 것도 없구요 내가 만난 예수님은 연약하여 힘없어 보이지요 내가 믿는 예수님은 가난하여 집도 없구요 내가 믿는 예수님은 돈도 없어 배고프지요 내가 전하는 예수님은 악착같이 내것 챙기는 주변머리도 없구요 내가 전하는 예수님은 답답하.. 시근밥 솥단지 2007.04.25
[스크랩] 나 이름 바꿨다 주바라기라 그러니까 어떤 인간이 술 '주'자 주바라기냐 그런는거야. 혹시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에이, 그래서 이참에 이름 바꿨다. 솔석자로... 아니, 이건 또 오해하겠네. 술 석잔이라...ㅎㅎㅎ 그건 아니고 중국어로 돌 던지는 사람이란 말시. 조심하는기 좋을끼여. 내 돌 안맞을라문. 하여&#.. 빼랍속 사금파리 2007.04.15
주홍글씨 주홍글씨 스치던 바람에 등 떠밀리던 날에 그 바람 맞으면서도 그저한 순간 무심코 지나는 바람이려니 그냥 그렇게 생각했더이까 하루 이틀 사흘 가고 한달 두달 석달 지나 한해 두해 세해가 흘러 반백으로 늙어서야 깨달았더이까 아니면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더이까 예전에 시인 될 수 .. 시근밥 솥단지 200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