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삼장 혼인과 식물(食物)을 변론함
성서에 가로되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다 말라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리라"(히 13:4) 하고,
또 가로되 "오직 음행이 흔함으로 사나이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인마다 또한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줄 것을 수응하고 아내도 또한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전 7:2) 하고,
또 가로되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존절(씀씀이를 아껴서 알맞게 씀)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빈객을 사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온유하고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하여금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라"(딤전 3:24) 하고,
또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그 자녀도 믿어서 방탕하다 하는 말이 없고 복종치 아니하는 자가 없는 사람이어든 장로를 세우라"(딛 1:6) 하고,
또 가로되 "다른 사도와 주의 형제와 게바와 같이 교우 된 아내를 데리고 행할 권세가 없겠느냐"(고전 9:5) 하였고,
또 가로되 "혼인함과 식물(食物)을 금하나 식물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니 믿고 진리를 아는 자가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라"(딤전 4:3).
예수교회에서는 삼가 성경 뜻을 좇아 목사나 교우나 물론하고 때를 따라 원하는 대로 혼인하며 또한 식물에 금하는 것이 없나니라.
천주교회에서는 도리어 신부(神父)의 혼인함을 금하고 또한 대제(大齊) 소제(小齊) 일이 있어 식물을 금하는지라.
성경을 상고하건대 옛적에 감독 된 자들이 다 혼인하였고 자녀를 낳았거늘 지금 교회에 주교와 신부들이 어찌하여 옛적 규례를 위반하여 혼인을 금하느뇨?
사도 베드로 또한 그 아내가 있는지라. 만일 아내가 없다면 어찌 그 장모가 있었으리오(마 8:14)?
사실하건대, 천주교회에 혼인을 금하는 일이 최초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 강생 일천육십삼년에 비로소 혼인하기를 금지하여 영구히 준행케 하였으니 이것은 양교에 크게 같지 아니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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