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創造)
백두는 아직
흰 구름으로 두건 쓰고
태초의 신비 그윽한 모습
천상의 노래인가 영혼 합창 듣는다
성산(聖山)
하나님 친히 임재하신 산
여기 하나로 큰 함성을 심으니
응집 된 기도가 하늘문 여네
창(牎)
처음 그대로 방금 빚어낸 듯
구름 안개 몰려가 모락모락 김 서린 거기에
아! 파랗게 내 영혼 빨아들일 듯 큰 바다그릇 하나님 여기 손 씻으시려나 누구인가 이 물그릇 준비한 이 그 누구가 있어 이토록 신비하고 황홀해 질식할 듯 장엄한 광경 다시 연출할 수 있으랴 하늘연못 맑은 물 아래로 내려 갈급한 심령들 목을 축이고 마른 대지를 흘러 적시어 기름진 소산으로 풍성케 하사 우리 생명 살리시나니 자! 이제 여기 젊은 우리 남김없이 영혼 드려 주님께 헌신하오니 백두에서 부르는 님, 우리 큰 사랑이셔라 (94.08.15백두산 천지 통일기도회) 瓦片 朴榮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