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인생

솔석자 2018. 4. 29. 07:51

인생

 

갖춘 몸 백()에서

비녀를 뽑아 내리고

흰 백()으로 조아려

아흔아홉이 되었다

 

백수(百壽)를 하려는가

아서요 들보를 내리고

아흔아홉으로 감사하소

모자란 듯 사는 게 인생인 걸

순금도 99%로 만족하는 걸

 

부족한 그 한 자리를

하나님이 늘 채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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