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朝三暮四)2
보물단지라도 얻을 것 같던 그 자리가 탐이 나
기다리거나 깊이 생각도 않고 인생은 곧바로 행동에 옮깁니다
좋은 것 다른 사람이 가지는 꼴은 도저히 못 봐
고약한 심보는 야바위 써서 속이고 빼앗을 궁리로 머리를 짜고
먹거리 가지고 장난함이 제일 치사한 일이라는데
기력 없는 허기진 형에게 팥죽 한 그릇 생색내고 장자의 권리를 샀네
좋다고만 할 수 없음은 아침에 세개 주고 저년에 네 개를 주겠다니까
고집스레 화를 내자 그럼 아침에 네개, 저녁에 세개를 준댔더니
탐욕스런 주인 말장난 모르고 물색 없이 좋아했던 원숭이 같은 것을...
스스로 속아 '까짓 것' 하며 권리를 포기하는 에서와 같은 사람들은
넙죽이 엎드려 땅만 보며 세상 일에 골몰하여
내일 일 진정 복된 일을 위하여 예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