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주님의 위로

솔석자 2018. 5. 20. 07:46

주님의 위로

 

눈이 짓무르도록 운다 해도

물바다 날벼락으로 휩쓸어

씻어 가버린 걸 어쩌리오

겨우 건진 손가방 기막혀

주저앉아 망연자실 넉놓아

시름한 눈 먼 산만 봅니다


오늘을 울어도 내일 있으매

소망하며 살라 위로하지만

서럽고 가엾은 이들에게

위안될 수 없음을 압니다


오직 주만 참사랑이시오니

하나님 당신의 긍휼하심으로

소망 중에 인내하라 다독거리시고

서룬 눈에서 눈물 씻겨 주시옵소서


주님 예전에 약속하셨사오매 구름 사이

임했던 그 무지개 여기 다시 걸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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