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노래

솔석자 2018. 5. 20. 07:43


노래


오래 비워둔지라 쌓인 먼지를

불어 털고 권해도 미련 없어라

내 앉던 자리기에 불렀던 노래

주인 왔다 반긴다만 잊어주게나

새로 앉은 내 자린 예 같지 않아

비워 둘 리 없으니 먼지 쌓이랴

누구든 사모하면 앉을 수 있지

거기서 불려지는 나의 노래는

영원 무궁 감사로 충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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