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花煎)
새색시 고운 마음
화전을 붙인다네
쌀가루 한 홉에다
참꽃 또한 한 접시
세파에 시달리다
파김치로 들온님
안스러 아픈 가슴
위로하는 지혜여
영변약산 아니어도
진달래 참꽃이니
이 화전 한 향기에
오만시름 잊으소서
- 朴 栄 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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