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화전(花煎)(98.03.22)

솔석자 2019. 4. 16. 13:25

화전(花煎)

 

새색시 고운 마음

화전을 붙인다네

쌀가루 한 홉에다

참꽃 또한 한 접시

 

세파에 시달리다

파김치로 들온님

안스러 아픈 가슴

위로하는 지혜여

 

영변약산 아니어도

진달래 참꽃이니

이 화전 한 향기에

오만시름 잊으소서

- 朴 栄 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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