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고향(夢中鄕)
내 고향 가시내
사람들은 점잖은 척
경망스런 것 같다며
형천(荊川)이라 불렀다
야트막한 뒷산엔
아카시아 나무 우거졌고
앞 개울에는 찔레꽃 피운
가시덩쿨이 앙크랗다
내 고향 들며 날 때
난 가시덤불 찔리며
밤새 생고생을 하는 듯 싶음은
잠깨어 보면 내 모습 상채기 투성이라네
-솔석자 박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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