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부모

솔석자 2014. 10. 13. 20:17

 

바리바리 챙기고

켜켜이 쌓고

가지런히 놓고

한땀한땀 떴다

 

 

행여 날세라

놓지 못했고

아서라 꺼질까

쥐지 못했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너

보내는 게 아니라

한 식구 더하는 기쁨있어

 

오늘 웃는다

울고 있는 속

경망스럽다

주장질 하며...

 

딸 여의는 어느 아버지 맘 생각하며...

-瓦片 박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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