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동네북

솔석자 2016. 5. 5. 23:39
동네북 
 
아이!
왜?
그래.
안다.
너 힘들다는 거... 
 
왜 나만?
만만한 게 나야?
정말로 그런거야?
그래서 내 이름이
동네북이야? 
 
그렇게 말하지 마!

장해.
대견하구.
기특해. 
 
덕분에
쟤네들 웃어.
좋아하고
눈물 씻으며
춤도 추는구나. 
 
두들겨 맞아
멍 들고
벗겨지고
찔리고
찢어져 피떡인 너 있어서 
 
잘 됐어.

잘 됐어.
고마워.
네가 있어서... 
 
瓦片 朴荣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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