耶穌.天主兩敎辯論-崔炳憲

천주교의 제 6 변경(變更)

솔석자 2016. 8. 3. 17:36


제 육 변경(變更)함


  강생 일천사백십오년에 천주교에서 옛적 규례를 또 고쳐 매양 성찬례를 행할 적에 교우들로 하여금 그 떡만 먹고 포도주는 먹지 못하게 하니, 이것은 실로 성경 뜻을 어김이라.


  우리 성경을 상고하여 보건대, 주 예수께서 팔리심을 당하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고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나의 몸이요 너희를 위하여 한 것이니 이렇게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하시고 먹은 후에 또 잔을 가지사 제자에게 주어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3~26) 하신지라.


  이로 좇아 보건대, 예수께서 친히 성찬례를 설립하사 떡과 포도즙을 다 같이 먹게 하심이오 그 후에 사도들도 또한 그렇게 하였으니, 이 몸과 피는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사 몸도 상하고 피흘리심을 표명하며 가히 한 가지도 뺄 수 없는지라.

  만일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사람이면 또한 그 떡도 먹지 아니함이 옳으니, 그렇게 행함은 실로 성경에 위반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