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秦景敎流行中國碑

대진경교유행중국비 해설05

솔석자 2018. 4. 1. 07:11

    성경을 번역하고 교회당을 건립하심이여, 생자(生者)와 사자(死者)를 위한 구원의 방주시로다. 백복(百福)이 함께 이르매 만국에 평강이 이르렀도다.

   고종 황제도 선업(先業)을 계승하여 정미한 옥우(屋宇)를 건축하시니 화평한 궁기(宮氣)는 광대하고 명랑하게 중국 전토에 편만하도다.

   진리가 밝게 선전됨이여, 황제께서는 의식을 갖추시어 영적교주(敎主)를 임명하시다

  백성에게는 안락과 평강이 있으며 물산은 재앙과 고난이 없게 되었도다.

   현종(玄宗)은 성자로서 계발되심이여, 진리의 정도를 잘 수행하셨도다. 어진필(御震筆)의 제액(諸額)은 광채가 찬연하여 황제의 친서는 보수(寶樹)처럼 아름답도다.

   제황제(諸皇帝)의 초상은 관옥(冠玉)처럼 빛이 나고 전국민은 한결같이 높이고 공경함이 있더라.

   ()의 적선(積善)은 모든 빛을 발하였고 백성은 모두 그의 경복(慶福)을 힘입음이로다.

  숙종(肅宗)이 다시 제위(帝位)에 오르시매 천위(天威)는 성가(聖駕)를 도()하고 성자(聖姿)는 일륜(日輪)처럼 빛을 더하도다. 상서(祥瑞)의 풍화(風化)는 죄악의 흑암을 쓸어 없이하고 만복(萬福)은 황실로 돌아오고 악기(惡氣)는 영영히 사라졌나니라.

   (), 요난(搖亂)을 진정하시고 성진(腥塵)을 불()하시어 아() 중화(中華)를 재건하시었다.

   대종(代宗)황제께서는 인효공의(仁孝公義)하시와 성덕(聖德)이 천지와 합하시도다. 시물(施物)을 헤쳐 생성(生成)에 풍족케 하시며 물산(物産)은 풍미통리(風美通利)하여 향화(香火)의 제전(祭典)으로 공덕을 수()하고 인()을 가지사 시제(施薺)하시도다. 그런고로 일출(日出)의 곡() 극동(極東)으로부터 위덕(威德)에 내조(來朝)하고 월()의 굴옥(屈屋)으로 극서(極西)로부터 인화(仁化)에 귀의하도다.

   건중(建中)황제께서 보위(寶位)에 오르시사 명덕(明德)을 닦으시도다. 무위(武威)로서 서해(西海)를 습복(褶伏)하시고 문덕(文德)으로 만방을 청신(淸新)하시다. 독화(獨火)로서 백성의 은악(隱惡)을 조찰(照察)하시고 중경(中鏡)으로서 사물의 시비(是非)를 관찰하시니 전세계가 광명하게 소생하고 모든 외방(外邦)이 제()를 표본하도다.

  도()는 오직 광대 무한함이어! 그 감화는 보편적이로다.

  우리들 일부러 명칭을 부치어 이를 말하고 삼위일체(三位一體)의 구원의 진리를 만방에 전파하노라.

  주께서는 이 도()를 경륜할 권능이 계시오며 주의 신복(臣僕)은 이 도를 증거할 사명이 있도다.

  이에 큰 비를 세움으로 지상(至上)의 도를 송축(頌祝)하노라.

  대당(大唐) 건중(建中) 이년 신유년 일월 칠일 일요일에 건립하다.

  그때의 법주는 승() 영서(寧恕)이니 그가 동방(東方)의 경교도(景敎徒)를 통하니라.

  종육품(從六品) 전행(前行) 대주조영과장(大州造榮課長) 여수암(呂秀巖)이 이 글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