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서 사랑 배우기
달
떡을
만들어
주겠다고
꼬드겨서는
동생먹으려던
큰떡을뺏어설랑
스리슬쩍떼어먹고
입맛버렸다내친김에
별떡을만들어주마하고
끌꺽삼켜버린형이미워서
잠자면서도흐느끼던아우는
이밤만새면언제그랬냐는듯이
형제의사랑으로잊어버릴겁니다
어른들은아이들처럼살수없을까
훌훌털어버리고다잊어버리고
대수롭잖은일로원수되어서
해지도록분을품지말라신
원수를사랑하라하시는
주님말씀은뒷전이라
계산만하고삽니다
내받을것얼만지
세고또세어도
모자랍니다
굳은마음
녹을줄
모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