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환향(還鄕)

솔석자 2018. 5. 2. 16:14


환향(還鄕)


노래를 부를꺼나

덩실덩실 춤을 추랴

날 잡아 가둔 세월

좋아라고 박수 칠까


제 고향도 모른다냐

면박해도 도리없다

그 좋던 땅 앗음 당해

남의 땅에 죽어 살아


한숨 흐른 사이

세월도 흘렀더라

깜빡 졸음 꿈을 깨니

고향 하늘 아래 웃고 있구나


이제는 아리랑 노래

맘껏 부를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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