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효(孝)
어둔 밤
지척도 몰라
장님처럼 헤매도
환한 길로 인도할 자 하나 없더니
사랑의 하나님
우리게 오사
어둠 속 밝히시는
큰 빛 되셨다
두렵고 떨리는 맘
감람산에 오르사
땀방울을 피로 흘려 기도하셨다
받을 잔 두려워도 "아버지 원대로"
십자가 모진 고통 물과 피를 쏟으시며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사랑으로 기도하며 본을 보였다
몸쓸 죄인 위하여 몸을 주셨다
예배는 드리는 것, 귀 기울여 듣는 것
죄인임을 고백하고 손들고 나와
가슴 찢고 마음 열어 통회하는 것
어둠의 자식을, '아비 마귀에게서 난 자'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셨으니
주여! 빛의 자녀로 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