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잘해보자는 얘긴 걸
선한 목자 주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찾으러
이러저리 헤매며 수고하고 애쓰신다
"까짓거 백 바리 중 한 마리 뭐 그리 대단해서" 하고
인간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수군대도
막상 "불쌍한 양이 당신인대두" 하면
할 말을 잃어버린다
그렇게도 사랑하는 분 계시니
우린 정말로 행복하지, 그렇지?
인간들은 도무지 감사할 줄 몰라
열명이 고침을 받았는데
고작 한 명만 찾아왔다는 거 아니야?
우습지? 하지만 현실인 걸
남 애기 아니야
내 얘길 수도 있고 또 네 얘길 수도 있다구
양심에 맹세하려 가슴에 손 댈 용기 있니?
인간들은 정죄하길 좋아해
자기가 정죄 받는 건 눈뜨고 못 봐도 말이야
가관이랄 밖에...
교회서나 사회서나 어디 가도
늘상 그렇게 정죄하는 데만 오감이 발달해
저 똥 묻은 건 모르고 겨 묻었다 나무란다네
주님도 말씀하셨지
"너희 중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고
없었지? 한 사람도... 쭈뼛거리다 다들 돌아갔어
우리도 돌아가자구 마음 좀 비워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