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開花)
얼마였나
울던 밤
손꼽아도 못 헤아려
어둠 무서워 떨던 숱한 날, 날들아
몇 날이냐
눈보라 쳐
겨우내 냉한 육신
속속들이 얼어 터져 찢어진 날, 날들아
노랑나비 나풀대고
꿀벌 잉잉
어느 봄날
자랑스레 나 보란 듯 꽃망울을 터뜨렸네
이젠 울지마라
화사하게 웃어줘라
어려웠던 그 날들이
되레 네겐 福이었다
어화! 벗님네야
이런 기쁨 또 있을까
박수를 보내주오 축하를 하여주오
이기고 산 기쁨보다 더 큰 기쁨 없음이니...
-朴榮淳-
개화(開花)
얼마였나
울던 밤
손꼽아도 못 헤아려
어둠 무서워 떨던 숱한 날, 날들아
몇 날이냐
눈보라 쳐
겨우내 냉한 육신
속속들이 얼어 터져 찢어진 날, 날들아
노랑나비 나풀대고
꿀벌 잉잉
어느 봄날
자랑스레 나 보란 듯 꽃망울을 터뜨렸네
이젠 울지마라
화사하게 웃어줘라
어려웠던 그 날들이
되레 네겐 福이었다
어화! 벗님네야
이런 기쁨 또 있을까
박수를 보내주오 축하를 하여주오
이기고 산 기쁨보다 더 큰 기쁨 없음이니...
-朴榮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