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솔석자 2018. 5. 19. 15:14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사랑하는 사람은 불만이 없습니다.

  다 헐어주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는대도 웃을 수 있구요.

  저속하게도 입을 가리지 않고 바보처럼마구 하품을 한다고 해도, 무더운 여름날 아무렇게나 옷을 입고 팔다리를 크게 벌리고서는 코를 드르렁 골며 흐트러져 잠을 잔다고 할지라도 모든 것을 사랑스럽다 합니다.


희락의 나라를 기뻐하는 이들이여!

  아무 이유 없는 즐거움이 아니면 좋겠네.

  무분별한 방종으로 시끌벅적하게 떠들어대며 다른 사람 아랑곳하지 않는 남의 눈물 쏟게 하는 희락이란 즐거움이 아니라 소태 씹음 같은 괴로움이로세.

  후회해도 소용없는 아픔이로세.

 

화평합시다.

  우리 서로 평화롭게 지냅시다.

  입으로 백날을 떠들어 골백 번 말을 해도 손발이 행실로 본을 보이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가 되자고 산꼭대기 올라가 목이 터지라고 외쳐도 속 마음은 두 셋이라면 그냥 잠이나 자 두는 편이 좋을 뻔 했겠습니다.

 

오래 참음으로 죄인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시다.

  불 속에 빠지기나 한 듯 참을성 없이 호들갑스런 사람들.

  뭐가 그리 바쁜지 음식을 시켜 놓고 -를 외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昇降機)가 멈추기도 전에 뛰어내리려는 사람들이여..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라고 진정한 이웃이 누구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한 사람처럼, 우리도 그렇게 대답은 할 수 있다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도대체 몇 사람이나 대답대로 행동하겠습니까?

 예배당 종소리 댕그렁 들릴 때 강도 만난 이웃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을 주님!

 밝히 깨우쳐주소서.


양선은 어질고 착함입니다.

  기독교인에게서 우러나야 하는 신자의 증거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본이 되는 생활입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됩시다.

  사람의 눈과 귀를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 중심으로 행하는 충성은 먼저 구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로 인하여 구하지 않았던 것까지 크게 받게 될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할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매일 손해보는 것 같아도 허허너털웃음 웃을 줄 알고, 남들이 나에 대하여 좀 모자라다수근거려도 내가 좀 그래하면서 너그러울 수 있는 여유로움은 진정 삼복더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 쏟는 날을 시원하게 식혀 주겠지요.


절제하는 삶은 좋지 않은 일에서 뿐만 아니라 좋은 일에도 필요하답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혼자 충만하여 봉사하고 사역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새 다른 사람 실족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질서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상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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