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링반델룽(ringwandelung)을 아십니까?

솔석자 2018. 5. 19. 16:44


링반델룽(ringwandelung)을 아십니까?

 

  

  독일어입니다.

  안개 짙게 깔린 날,

  또는 캄캄한 밤중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곤란한 지경에 이르러 자신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할 때 제 딴에는 곧바로 걸은 것 같았는데 처음 걸음을 시작했던 그 자리에 돌아와 있습니다.

 다시 해 보고 또 해 봐도 역시 그 자리인지라, 결국은 지치고 기진 하여 생명이 꺼져 갑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어쩌면 링반델룽에 빠져 날마다 착각 속에 하루하루를 제자리걸음하듯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내가 보기에는 진보되고 진척되고 무언가를 이루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저께 있던 것이 오늘도 있고 오늘 있는 것이 내일 또 내일 아니 영원히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어 보겠다 하지만 결국은 인생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의 인생의 방향과 목표의 설정을 내가 알아서 세우려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는 언제나 흔들리고 변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밭을 가는 농부가 움직이지 않는 목표를 정하고 밭을 갈면 밭고랑이 바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일정한 목표를 정하십시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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