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탁월한 선택

솔석자 2018. 5. 20. 23:15


탁월한 선택

 

  신약성경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이 여섯 명이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가 있고, 일곱 귀신이 들렸었는데 예수께서 쫓아 주신 막달라 마리아가 있고,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으며, 베다니 마을에 사는 나사로의 누이이며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가 있고,예수님의 십자가 옆에 있던 여인들 가운데 한 사람인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그리고 마가의 어머니마리아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베다니 마을의 마리아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합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베다니 마을에 들어가셨다가 마리아의 언니인 마르다의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마르다는 귀한 손님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엇을 먼저 해야할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생님 발 아래 앉아 얘기 듣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얄미운계집애, 남은 바빠 죽겠는데 저게 뭐하는 짓이야?’하고 속상해 합니다.

  물론 예수님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것은 비난해서 안되겠지만, 책망받을 만한 이유 하나는 바로 조급해서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예수님께 선생님 마리아더러 나를 도와주라고하십시요라고 합니다.

  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마르다야 네가 여러 가지 일로 염려하고 근심을 하는데 몇가지만 하든지 아니면 한 가지만 근심해라. 마리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편을 택했으니뺏기지 않을 것이다.”

 

 봉사하는 것 구제하는 것, 모두가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빼 놓을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들 보다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어도, 말씀이 없어도 구제하고 봉사할 수는 있습니다.

 선을 베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봉사나 구제나 선행은 자기의 열심일 뿐입니.

  자기의 열심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여 피곤하여지면 실족하고 맙니다.


   마르다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자기 열심으로, 마음으로 우러나 예수님을 영접하고선 마음만 급해 이것저것 염려하느라 결국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지요.

  다른 사람까지 염려하게 만들었지요.

 

  마리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발 아래 앉아 말씀을 듣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때 이야기할 맛이 나는 것입니다.

 결코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듣지 않았습니다.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값진 향유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던 것도 말씀을 들음으로 주님의 마지막을 준비한 것입니다.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은 먼저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것입니다.

  탁월한 선택, 좋은 편은 예수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태복음13:9).

   "有耳可聽的,就應當聽”<馬太福音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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