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달리다굼

솔석자 2018. 5. 20. 07:04


달리다굼


육신 더불이 어미 죽었던 영혼

나 살릴 그 무엇 전혀 없는데

상여 날 때 지나던 나사렛 예수

외아들 의지하던 과부 불쌍해

부정한 송장 위에 손을 얹으며

큰 음성 벽력같이 소리치기를

청년아 명하노니 일어나거라

우레같은 그 소리 음부를 울려

죽었던 영과 육이 생명 얻으니

외아들 앞세움에 거반 죽게 된

청상과부 울 엄마 기뻐 뛰었네

날 보고 뭍사람들 두려워하며

권능의 하나님께 영광 돌렸네


'시근밥 솥단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오늘을 목 놓아 울랴  (0) 2018.05.20
변화산(2)  (0) 2018.05.20
더불어 배불러라  (0) 2018.05.20
세월(歲月)  (0) 2018.05.19
단 한 번의 깨달음  (0) 201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