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러가는 당나귀
그냥 끌고 가든,
아들이 타고 가든,
아버지가 타고 가든,
둘 다 타고 가든,아니면 다리를 묶어 둘이 메고 가든...
그 문제는 당사자들이 정하여 직접 해야 할 일입니다.
‘어리석게 빈 나귀를 그냥 끌고 가느냐?’
‘버르장머리 없게 아비 걸리고 아들이 타고 가느냐?’
‘아버지가 아들을 걸리고 어떻게 자기 혼자만 타고 가느냐?’
‘나귀 힘들게 둘이 타고 가느냐?’
‘아니, 왜 걸을 수있는 나귀를 메고서 가느냐?’ 하는 것은 제삼자의 의견입니다.
그 생각들 중에서 자기 할 일을 정하여 소신있게 행동할 책임은
나귀를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있습니다.
각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 그들 의견이 모두 다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방법들을 다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판단하여 현명한 방법으로 일을 속히 진행할수 있는 결단,
그것이 지도자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 중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9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