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랍속 사금파리

팔러가는 당나귀

솔석자 2019. 4. 11. 12:46

팔러가는 당나귀

그냥 끌고 가든,

아들이 타고 가든,

아버지가 타고 가든,

둘 다 타고 가든,아니면 다리를 묶어 둘이 메고 가든...

그 문제는 당사자들이 정하여 직접 해야 할 일입니다.


어리석게 빈 나귀를 그냥 끌고 가느냐?

버르장머리 없게 아비 걸리고 아들이 타고 가느냐?

아버지가 아들을 걸리고 어떻게 자기 혼자만 타고 가느냐?

나귀 힘들게 둘이 타고 가느냐?

아니, 왜 걸을 수있는 나귀를 메고서 가느냐?하는 것은 제삼자의 의견입니다.

그 생각들 중에서 자기 할 일을 정하여 소신있게 행동할 책임은

나귀를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있습니다.


각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 그들 의견이 모두 다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방법들을 다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판단하여 현명한 방법으로 일을 속히 진행할수 있는 결단,

그것이 지도자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 중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9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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