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손을 얹었다고?
통(桶)속 같이 어둔 세상
통속(通俗)적으로 살면서
그대로 통속(通俗)이거늘
어허! 가련한 인생 어쩌나
왕년에는 어쩝네 귀하신 몸
이미 구정물은 튀겼건마는
그래도 통속(通俗)은 싫다네
어쩔 수 없이 통속(通俗)인걸
그렇게 통속(通俗)하여 살면서
성경에 손 얹음이 무슨 의미
살다보면 때론 영화 필름처럼
싹뚝 자르고 싶은 부분도 있으리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 얻는다
소나 말 개 돼지 아닌 사람이라면…
-솔석자 박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