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宗一臠 原文(만종일련 원문)

第一(제일) [儒世系圖書(유세계도서)]

솔석자 2020. 10. 27. 16:12

第一(제일) [儒世系圖書(유세계도서)]

 

易(역)에 曰(왈) 太極(태극)이 生(생) 兩儀(양의)하고 兩儀(양의) 生(생)四象(사상)하고 四象(사상)이 生(생) 八卦(팔괘)라 하니 此(차)난 河洛圖書(하락도서)의 數(수)를 聖人(성인)이 즉지(卽之)하야 天數(천수)의 廿五(이십오)와 地數(지수)의 三十(삼십)으로 乾坤卦象(건곤괘상)을 作(작)하니 太極(태극)은 本於無極(본어무극)이라 動而生陽(동이생양)하고 動極而靜(동극이정)하며 靜而生陰(정이생음)하고 靜極復動(정극복동)하야 一動一靜(일동일정)이 互爲其根(호위기근)하니 分陰分陽(분음분양)에 兩儀立焉(양의립언)하며 陽變陰合(양변음합)에 五行(오행)이 生焉(생언)하고 五氣順布(오기순포)에 四時行焉(사시행언)하나니 五行(오행)은 一(일) 陰陽也(음양야)요 一(일) 太極也(태극야)니 二五之精妙(이오지정묘)가 合凝(합응)에 乾道(건도)난 成男(성남)하고 坤道(곤도)난 成女(성녀)하야 二氣交感(이기교감)에 化生萬物(화생만물)하고 元亨利貞(원형리정)의 德(덕)은 大通宜固(대통의고)하고 春夏秋冬(춘하추동)의 理(리)난 生長收藏(생장수장)하야 變化無窮(변화무궁)이라 故(고)로 易(역)에 曰(왈) 大哉(대재)라 乾元(건원)이여 萬物(만물)이 資始(자시)하나니 乃(내) 通天(통천)이로다 至哉(지재)라 坤元(곤원)이여 萬物(만물)이 資生(자생)하나니 乃(내) 順天(순천)이라 한지라

 

 

○天地萬物(천지만물)에 人惟得秀(인유득수)하야 最靈知覺(최령지각)故(고)로 五性(오성)感動(감동)에 善惡(선악)이 分(분)하고 萬事出矣(만사출의)라 聖人(성인)이 中正仁義(중정인의)하며 主靜立極(주정립극)故(고)로 與天地合其德(여천지합기덕)하며 與(여)日月合其明(일월합기명)하고 與(여)四時合其序(사시합기서)하며 與鬼神合其吉凶(여귀신합기길흉)하나니 立(립)天之道(천지도)曰(왈) 陰與陽(음여양)이오 立地之道(립지지도)曰(왈) 柔與剛(유여강)이오 立人之道(립인지도)曰(왈) 仁與義(인여의)라 西銘(서명)에 曰(왈) 乾稱父(건칭부)坤稱母(곤칭모)라 予自(玆?)藐焉(여자막언)에 混然中處(혼연중처)故(고)로 天地之塞(천지지색)은 吾(오)其軆(기체)오 天地之帥(천지지수)난 吾(오)其性(기성)이라 民(민)吾同胞(오동포)요 物(물)吾與(오여)라 하니 此(차)난 程子以爲理一分殊(정자이위리일분수)로다 乾父坤母(건부곤모)난 有生之類(유생지류)無不不然(무불불연)이니 所爲理一也(소위리일야)요 人物之生(인물지생)과 血脈之屬(혈맥지속)이 各親其親(각친기친)하며 各子其子(각자기자)하니 其分(기(분)이 安得不殊(안득불수)리오 雖(수)親踈異情(친소이정)하고 貴賤異等(귀천이등)이나 以大無我之公(이대무아지공)으로 不牿於私(불곡어사)하며 以事親之誠(이사친지성)으로 明事天之道(명사천지도)하면 天人對參(천인대참)에 萬殊一貫也(만수일관야)이라

 

○繁辭(번사)에 曰(왈) 天尊地卑(천존지비)하니 乾坤(건곤)이 定矣(정의)요 卑高以踈(비고이소)하니 貴賤(귀천)이 位矣(위의)라 乾知大始(건지대시)요 坤作成物(곤작성물)이니 乾以易知(건이이지)하고 坤以簡能(곤이간능)이라 하고 洪範(홍범)에 曰(왈) 水曰(수왈) 潤下(윤하)요 火曰(화왈) 炎上(염상)이요 木曰(목왈) 曲直(곡직)이요 金曰(금왈) 從革(종혁)이오 土愛稼穡(토애가색)이라 潤下(윤하)난 作鹹(작함)하고 炎上(염상)은 作苦(작고)하고 曲直(곡직)은 作酸(작산)하고 從革(종혁)은 作辛(작신)하고 稼穡은 作甘(작감)이라 하니 易之陰陽(역지음양)과 書之五行이 相生相左(상생상좌)하야 爲萬物生生之直이라 故(고)로 曰(왈) 太極(태극)이 肇判(조판)에 陰陽始分(음양시분)이라 하고 天生蒸民(천생증민)에 有物有則故(유물뮤즉고)로 聖帝明王(성제명왕)이 則天行道(즉천행도)하야 三綱五常(삼강오상)의 理(리)와 仁義禮智(인의예지)의 性(성)으로 立敎(립교) 明倫敬身(명륜경신)을 訓(훈)하고 明德新民止善(명덕신민지선)을 行(행)하야 誠意正心(성의정심)으로 修齊治平(수제치평)에 至(지)하나니, 此(차)난 儒家倫常(유가윤상)의 理(리)와 萬物(만물)의 原(원)을 創造(창조)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