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난 天人(천인)의 關係(관계)이니
詩曰(시왈) 天生蒸民(천생증민)에 有物有則(유물유칙)이라 하며 又曰(우왈) 維天之命(유천지명)이 於穆不已(어목불이)라 하고 畏天之威(외천지위)하야 于時保之(우시보지)라 하며 蒼天蒼天(창천창천)아 視彼驕人(시피교인)하며 矜彼勞人(긍피로인)이라 하고
孔子曰(공자왈) 獲罪于天(획죄우천)이면 無所禱也(무소도야)라 하고 于曰(우왈) 天道(천도)난 福善禍淫(복선화음) 爲善者(위선자)난 天(천)이 報之以福(보지이복)하고 爲惡者(위악자)난 天(천)이 報之以禍(보지이화)라 하고 又曰(우왈) 天生德於予(천생덕어여)라 天喪予(천상여)라 富貴在天(부귀재천)이라 하고 又曰(우왈) 天何言哉(천하언재)시리오 四時行焉(사시행언)하며 萬物(만물)이 育焉(육언)이라 하시니 上帝(상제)께서 先知(선지)에게 諄諄然命令(순순연명령)하심을 不聞(불문)하심이라
故(고)로 子貢之言(자공지언)에 曰(왈) 夫子之言性與天道(부자지언성여천도)난 不可得而聞焉)불가득이문언)이라 하엿고 孟子曰(맹자왈) 受綠天(수록천)이라 하고 天降下民(천강하민)에 作之君作之師(작지군작지사)라 하며 天地生物也使之一本(천지생물야사지일본)이니 夫血氣者(부혈기자)난 本於親而(본어친이) 無血氣者(무혈기자)난 本於天(본어천)이라 하고 又曰(우왈) 以大事小者(이대사소자)난 樂天者也(낙천자야)요 以小事大者(이소사대자)난 畏天者也(외천자야)라 하며 存其心養其性 (존기심양기성)은 所以事天(소이사천)이라 하고 又曰(우왈) 舜(순)이 徃于田(생우전)하샤 號泣于昊天(호읍우호천)이라 하엿스며
中庸(중용)에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이라 하며
書(서)에 曰(왈) 天視自我民視(천시자아민시)요 天聽(천청)이 自我民聽(자아민청)이라 하고
易(역)에 曰(왈) 立天之道(립천지도)하니 曰(왈) 陰與陽(음여양)이오 立地之道(립지지도)하니 曰(왈) 柔與剛(유여강)이요 立人之道(립인지도)하니 曰(왈) 仁與義(인여의)라 하고
董仲舒曰(동중서왈) 道之大原(도지대원)이 出于天(출우천)하니 天不變(천불변)이면 道亦不變(도역불변)이라 하고
朱文公(주문공)이 曰(왈) 惟聖(유성)은 性者(성자)라 浩浩其天(호호기천)이라 하고
元亨利貞(원형리정)은 天道之常(천도지상)이라 하엿시니 是謂天者(시위천자)난 非言蒼蒼之天(비언창창지천)이오 又非玄玄之天(우비현현지천)이라 無極太極(부극태극)의 虛名(허명)과 蠢然一物(준연일물)의 理氣(이기)가 아니라 在天(재천)하신 操權主(조권주)를 稱(칭)함이니 此(차)난 儒家(유가)에셔 上天主宰(상천주재)를 天字(천자)로 替用(체용)함의라
聖經(성경)에 曰(왈) 太初(태초)에 上主(상주)께셔 天地(천지)를 創造(창조)하시다 하고 救主(구주) 예수 갈아사대 勿指天爲誓(물지천위서)하라 天(천)은 上帝寶座(상제보좌)오 勿指地爲誓(물지지위서)하라 地(지)난 上帝(상제)의 足凳(족등)이라 하셧시니 天地(천지)난 譬如家屋(비여가옥)하고 上帝(상제)께셔난 家主(가주)가 되샤 家中萬物(가중만물)을 管理(관리)하심이 分明(분명)한지라 豈可以家(기가이가)로 稱主翁乎(칭주옹호)아
雖然(수연)이나 程明道先生(정명도선생)이 論(논)하기를 以其形體(이기형체)로 謂天(위천)이오 以其主宰(이기주재)로 謂帝(위제)라 하며 又曰(우왈) 天之有上帝(천지유상제)난 人身(인신)의 心主(심주)와 如(여)하다 하고 朱文公(주문공)은 論(논)하기로 仁似天(인사천)하고 心似帝(심사제)라 하엿시니 此(차)난 儒門(유문)에셔 天人(천인)의 關係(관계)됨을 嚴明(엄명)한지라 不須贅論(불수췌론)이오
五난 敬畏上帝(경외상제)이니
自古聖帝明王(자고성제명왕)과 賢人達士(현인달사)가 上天主宰(상천주재)를 無不尊敬(무불존경)하며 莫不奉事(막불봉사)하엿시니 尙書(상서)에난 上帝(상제)를 尊稱(존칭)한 곳이 四十九處(사십구처)이요 毛詩(모시:詩經)에난 三十九處(삼십구처)이라 今不可書記(금불가서기)로되 其最要者(기최요자)를 槪論(개론)컨대
舜典(순전)에 曰(왈) 肆類于上帝(사류우상제)라 하고
湯譬(탕비)에 曰(왈) 予畏上帝(여외상제)라 不敢不正(불감부정)이라 하고 敢用玄牡(감용현모)하여 敢昭告于皇皇后帝(감소고우황황후제)라 하고
湯誥(탕고)에 曰(왈) 維皇上帝降衷于下民(유황상제상충우하민)이라 惟簡(유간)이 在上帝心(재상제심)이라 又曰(우왈) 上帝不常(상제불상)하샤 作善(작선)에 除[降?]之百祥(강[강?]지백상)하고 作不善(작불선)에 降之百殃(강지백앙)이라 하고 又曰(우왈) 予小子敢祇承上帝(여소자감기승상제)하야 以遏亂畧(이알난략)이라 하엿고
詩(시)에 曰(왈) 維此文王(유차문왕)이 小心翼翼(소심익익)하야 昭事上帝(소사상제)라 하며 又曰(우왈) 維皇上帝伊誰云憎(유황상제이수운증)고 하며 皇矣上帝臨下有赫(황의상제림하유혁)이라 하고 蕩蕩上帝下民之辟(탕탕상제하민지벽)이라 하며 上帝板板(상제판판)에 下民卒癉(하민졸단)이라 하고 上帝臨汝(상제임여)시니 無貳爾心(무이이심)이라 文王陟降(문왕척강)이 在帝左右(재제좌우)라 命昭上帝迄用康年(명소상제흘용강년)이라 帝省其山(제성기산)에 上帝是皇(상제시황)이라 昊天上帝則不我造(호천상제즉불아조)라 上帝旣命(상제기명)이라 侯于周服(후우주복)이라 하고
孔子曰(공자왈) 殷之未喪師(은지미상사)에 克配上帝(극배상제)라 하고 又曰(우왈) 郊社之禮(교사지례)난 所以事上帝(소이사상제)라 하시니 此(차)난 孔子當時(공자당시)에 祭禮混僭(제례혼참)함을 特辨(특변)하심이오
孟子曰(맹자왈) 雖有惡人(수유악인)이나 齊戒沐浴則可以祀上帝(제계목욕즉가이사상제)라 하고
朱子曰(주자왈) 潜心而居(잠심이거)하야 對越上帝(대월상제)라 하엿시니 此(차)난 上帝(상제)의 仁慈(인자)하심이 惡人(악인)이라도 改過遷善(개과천선)만 하면 嘉納(가납)하심을 知(지)함이라 推此論之(추차론지)컨대 儒家賢聖(유가현성)들이 上帝(상제)를 敬畏(경외)하며 崇拜(숭배)치 아닌 이가 無(무)하고 且儒家(차유가)에셔 敬畏(경외)하난 上帝(상제)난 道家(도가)애셔 尊崇(존숭)하난 玉皇上帝(옥황상제)나 玄天上帝(현천상제)나 元是天尊(원시천존)이 아니오 天地(천지)를 管理(관리)하시난 造化(조화)의 主宰(주재)를 稱(칭)함이니 耶穌敎會(예수교회)에 獨一無二(독일무이)하시며 全知全能(전지전능)하신 耶和華(야화화[여호와]) 上主(상주)와 一(일)이시오 堯舜禹湯(요순우탕)과 周之文武(주지문무)난 上主(상주)를 敬畏(경외)함이 猶太(유태)의 大衛王(다윗왕)과 所羅門(솔로몬)과 畧同(약동)하고 孔孟程朱(공맹정주)난 猶太(유태)의 先知輩(선지배)와 希臘(희랍)의 哲學者(철학자)와 同一(동일)한 理想(이상)이 多(다)한지라 詩書論孟(시서논맹)의 書(서)를 硏究(연구)하건대 人神(인신)의 關係(관계)가 敬畏崇祀(경외숭사)에 不過(불과)하고 上主(상주)의 親愛(親愛하신 恩典(은전)과 應許(응허)의 立約(립약)이 無(무)하며 天國(천국)의 臣民(신민)과 永生(영생)의 理(리)가 無(무)하니 此(차)난 吾主(오주) 예수의 代贖救靈(재속구령)하신 理(리)를 不知不聞(부지불문)함이라
儒敎(유교)의 宗旨(종지)가 有神的觀念(유신적관념)이 無(무)하다 하지 못하나 慈悲(자비)의 恩(은)이 無(무)하고 將來(장래)의 禍福(화복)은 善惡(선악)을 從(종)하야 子孫(자손)에게까지 及(급)한다 하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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