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宗一臠 原文(만종일련 원문)

[儒敎祖(유교조)의 畧史(약사)](3)

솔석자 2020. 12. 2. 22:57

六은 心性의 異論이니

儒家(유가)에셔 心性(심성)의 理致(이치)를 硏究(연구)하며 辯論(변론)하난 聖賢(성현)이 自孔子以來(자공자이래)로 至于明淸(지우명청)하야 汪應蛟(왕응교)의 性帝心宮之說(성제심궁지설)과 程瑤田(정요전) 顧炎武(고염무)의 述性節性之說(술성절성지설)이 有(유)하고

我東半島(아동반도)에 至(지)하야난 栗退(율퇴[栗谷退溪])의 四七之辨(사칠지변)과 湖洛(호낙[湖西 洛下])의 同異之說(동이지설)로 黨論(당론)까지 起(기)하엿시니 其高明釋義(기고명석의)와 反覆博演(반복박연)을 難盡枚擧(난진매거)로되 槪要(개요)를 畧論(약론)컨대

西伯戡黎(서백감려)에 曰(왈) 故天棄我(고천기아)난 不虞天性(불우천성)이라 하고

樂記(악기)에 曰(왈) 人生而靜(인생이정)은 天之性(천지성)이오 感物而動(감물이동)은 性之欲(성지욕)이니 哀樂喜怒敬愛六者(애락희로경애육자)난 非性也(비성야)라 하고

易之彖(역지단)에 乾道變化(건도변화) 各正性命(각정성명)이라 하고

繁辭(번사)에 曰(왈) 一陰一陽之謂道(일음일양지위도)니 成性在存(성성재존)이 道義之門(도의지문)이라 하고

孔子曰(공자왈) 性相近也(성상근야)나 習相遠也(습상원야)라 生而知之者(생이지지자)난 上智也(상지야)요 學而知之者(학이지지자)난 次也(차야)요 困而學之者(곤이학지자)난 又其次也(우기차야)요 困而不學之者(곤이불학지자)난 下愚不移(하우불이)라 하엿시니 此(차)난 韓文公(한문공)의 論性三品之說(논성삼품지설)과 畧同(약동)한지라 其說(기설)에 曰(왈) 性也者(성야자)난 與生俱生(여생구생)이오 情也者(정야자)난 接于物而生也(접우물이생야)라 性之品(성지품)이 有三(유삼)하니 上焉者(상언자)난 善焉而已矣(선언이이의)요 中焉者(중언자)난 可導而上下者也(가도이상하자야)오 下焉者惡而已矣(하언자악이이의)라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은 是五性(시오성)이오 喜怒愛懼愛惡欲(희로애구애오욕)은 是謂七情(시위칠정)이라 하엿시니 [按]以上所論(이상소론)컨대 樂記(악기)와 羲經(희경)의 語(어)난 中庸(중용)의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라 함과 如(여)하나 不移二字(불이이자)난 性近之意(성근지의)로 相爲矛盾(상위모순)이니 不移(불이)의 性(성)은 非徒下愚(비도하우)라 生而知之者(생이지지자)도 亦是不移者也(불이자야)니 上智(상지)와 下智(하지)를 엇지 써 明辯(명변)하리오 반다시 慣習(관습)으로 좃차 可見(가견)할지라 然則(연즉) 智愚(지우)의 分別(분별)이 習(습)의게 繫(계)하고 性(성)의 不繫(불계)함을 可知(가지)어늘 豈曰(개왈) 性之不同哉(성지부동재)아 故(고)로 子思子曰 夫婦之愚(부부지우)로도 可以與知焉(가이여지언)이면 夫婦之不肖(부부지불초)로도 可以能行(가이능행)이라 하엿고

子貢이 曰(왈) 性與天道(성여천도)난 不可得而聞也(불가득이문야)라 하엿시니 孔子(공자)가 不言(불언)하심을 孟子(맹자)가 追後(추후)에 嚴明(엄명)한가 하나이다

 

○中庸(중용)에 曰(왈) 惟天下至誠(유천하지성)이야 爲能盡其性(위능진기성)이니 能盡其性則能盡人之性(능진기성즉능진인지성)이오 能盡人之性則能盡物之性(능진인지성즉능진물지성)이라 하고

孟子(맹자)난 道性善(도성선)하샤대 言必稱(언필칭) 堯舜(요순)하엿시니 嘗曰(상왈) 堯舜(요순)은 性之也(성지야)오 湯武(탕무)난 身之也(신지야)오 五霸(오패)난 假之也 (가지야)라 하고 又曰(우왈) 盡其心者(진기심자)난 知己性也 (지기성야)오 知己性則知天矣 (지기성즉지천의)라 存其心養其性(존기심양기성)은 所以事天也(소이사천야)오 修身以侯之(수신이후지)난 所以立明也(소이립명야)라 하엿시니 此(차)난 子思子(자사자)의 論義(논의)와 略同(약동)하야 自誠明(자성명)을 謂之性(위지성)이라 함이오 又曰(우왈) 志(지)난 氣之帥也(기지수야)오 氣(기)난 軆之充也(체지충야)라 志至則氣次焉(지지즉기차언)이니 故(고)로 曰(왈) 持其志(지기지)하야 無暴其氣(무폭기기)라 我(아)난 善養吾(선양오)에 浩然之氣(호연지기)라 하고 又曰(우왈) 仁(인)은 人心也(인심야)오 義(의)난 人路也(인로야)라 舍其路而弗由(사기로이불유) 放其心而不知求(방기심이부지구)하니 哀哉(애재)라 하고 大人者(대인자)난 不失其赤子之心者(부실기적자지심자)라 하며 又曰(우왈) 君子所性(군자소성)은 仁義禮智(인의예지)가 根於心(근어심)이라 惻隱之心(측은지심)과 羞惡之心(수오지심)과 辭讓之心(사양지심)과 是非之心(시비지심)이 無(무)한 者(자)난 非人也(비인야)니 仁義禮智(인의예지)의 四端(사단)이 有(유)하다 하고

 

告子(고자)난 論(논)하되 性(성)은 猶杞柳也(유기유야)오 義(의)난 猶桮棬也(유배권야)니 以人之性(이인지성)으로 爲仁義(위인의)가 杞柳(기유)로 桮棬(배권)을 함과 如(여)하다 하고 又曰(우왈) 性(성)은 猶湍水也(유단수야)라 決諸東方則東流(결제동방즉종류)하고 決諸西方則西流(결제서방즉서류)하나니 人性之無分於其說(인성지무분어기설)을 論駁(논박)하야 曰(왈) 子(자)가 杞柳(기유)의 性을 戕賊(장적)한 後(후)에 可以爲桮棬(가이위배권)이니 人(인)을 亦爲戕賊(역위장적)하야 爲仁義乎(위인의호)아 率天下而禍仁義者(솔천하이화인의자)난 子言(자언)이라 하고 又曰(우왈) 水信無分於東西(수신무분어동서)어니와 豈無分於上下乎(개무분어상하호)아 人性之善也猶水之就下)라 하고 又曰(우왈) 生之爲性(생지위성)은 猶白之謂白歟(유백이위백여)아 曰然(왈연)하다 白羽之白(백우지백)이 猶白雪之白(유백설지백)이며 白雪之白(백설지백)이 猶白玉之白歟(유백옥지백여)아 曰然(왈연)하다 然則(연즉) 犬之性(견지성)이 猶牛之性(유우지성)이며 牛之性(우지성)이 猶人之性與(유인지성여)아 하엿고

 

荀子曰(순자왈) 人之本性(인지본성)은 惡(악)하니 其善(기선)은 僞也(위야)라 生而有好利焉(생이유호리언)하야 順是則爭奪(순시즉쟁탈)이 生而辭讓(생이사양)이 亡(망)하고 生而疾惡焉(생이질악언)하야 順是則殘賊(순시즉잔적)이 生而忠信(생이충신)이 亡(망)하며 生而有耳目聲色之欲故(생이유이목성색지욕고)로 淫亂(음란)이 生而禮義亡(생이예의망)하나니 人性(인성)의 惡(악)이 明矣(명의)라 하고 又曰(우왈) 枸木(구목)은 檃栝(은설)을 待한 後(후)에 直(직)하고 鈍金(둔금)은 礱礪(농여)를 待(대)한 後(후)에 利(리)하고 人之性惡(인지성악)은 師法(사법)을 待(대)한 後(후)에 正(정)하며 禮義(예의)를 得(득)한 後(후)에 治(치)하나니 性惡(성악)이 明矣(명의)라 其善(기선)은 僞也(위야)라 하고 又曰(우왈) 人之性(인지성)이 飢而欲飽(기이욕포)하며 寒而欲暖(한이욕난)하며 勞而欲休(노이욕휴)로되 飢者見長而不敢先食(기자견장이불감선식)은 所以讓也(소이양야)요 勞而不敢求息(노이불감구식)은 所以代也(소이대야)니 次二者(차이자)난 皆反于性而悖于情也(개반우성이패우정야)라 若順其性情則不爲辭讓矣(약순기성정즉불위사양의)리니 此亦性惡(차역성악)이 明矣(명의)라 其善(기선)은 僞也(위야)오 耳目之好聲色(이목지호성색)과 心之好利(심지호리)와 身之好快(신지호쾌)난 皆人之性情(개인지성정)에 感而者生者(감이자생자)여날 感而不能行(감이불능행)은 僞之所生(위지소생)이라 故(고)로 聖人(성인)은 化性而起僞(화성이기위)하며 僞起而禮生(위기이예생)하난지라 若使人民(약사인민)으로 順其性情則兄弟爭利(순기성정즉형제쟁리)하야 必相拂奪(필상불탈)이로되 若化禮義之文理則讓乎國人矣(약화예의지문리즉양호국인의)니 人之欲爲善者(인지욕위선자)난 性惡故也(성악고야)라 人無禮義則亂(인무예의즉난)하고 不知禮義則悖(부지예의즉패)하나니 由此觀之(유차관지)컨대 人性之惡(인성지악)이 明矣(명의)오 其善者(기선자)난 僞也(위야)라 한지라

按此三子之論(안차삼자지론)컨대 不無偏見之歎(불무편견지탄)이로다

云人性之善(맹운인성지선)이 如水之就下(여수지취하)하야 屬於自然(속어자연)이오 行惡(행악)은 由於勉强(면강)이니 非才之罪也(비재지죄야)라 하엿시니

果若其焉(과약기언)인데 人之行善(인지행선)이 若順流之易(약순류지이)하고 行惡(행악)은 如逆流之難(여역류지난)이 可也(가야)여날 何故(하고)로 爲善(위선)은 難而從惡(난이종악)은 易乎(이호)아 此(차)난 但只形於上(단지형어상)한 本然之性(본연지성)을 言(언)하고 形於下(형어하)된 渣宰(사재)의 情(정)을 不辨(불변)함이라 其說(기설)이 難免有偏(난면유편)이오

云性如湍水(고운성여단수)하야 無分東西(무분동서)라 하고 又云猶以杞柳(우운유이기유)로 爲桮棬(위배권)이라 하니 此(차)난 孔子習遠之論(공자습원지론)으로 相類(상류)하야 善惡(선악)의 別(별)이 無(무)하고 訓導敎習(훈도교습)에 在(재)하다 함이라

果如其說(과여기설)이면 瞽瞍之子(고수지자순)은 何處(하처)에셔 善行(선행)을 習(습)하야 聖域(성역)에 登(등)하고 其子商均(기자상균)은 何處(하처)에셔 惡行(악행)을 習(습)하야 不肖(불초)의 責(책)이 有(유)하뇨 其說(기설)이 亦不免有偏(역불면유편)이오

云人性(순운인성)이 本惡(본악)한데 其善(기선)은 僞(위)라 하니 此(차)난 形下(형하)의 質(질)만 硏論(연논)하고 天命原理(천명원리)의 本來面目(본래면목)을 抛棄(포기)함이라 至極(지극)히 慈悲(자비)하신 上主(상주)께셔 太初(태초)의 人類(인류)를 創造(창조)하실새 自己(자기)의 像(상)과 肖(초)하게 하셧거날 엇지 人性(인성)을 惡(악)하게 造成(조성)하셧시리오 氏난 但以肉體(육체)의 欲(욕)과 血氣(혈기)의 法(법)으로 人(인)의 本性(본성)을 惡(악)하다 함이니 隔靴爬癢(격화파양)의 歎(탄)을 不免(불면)하리로다

 

○淮南子曰(회남자왈) 人生而情(인생이정)은 天之性也(천지성야)요 感而後動(감이후동)은 性之害也(성지해야)요 物至而神應(물지이신응)은 知知動也(지지동야)라 今(금)에 徙樹者(사수자)난 其陰陽(기음양)의 性(성)을 失(실)한 則莫不枯槁(즉막불고고) 故(고)로 橘渡准則爲枳(귤도준즉위지)하고 貈渡汶則死(학도문즉사)하나니 形性(형성)은 不可易(불가역)이오 勢居(세거)난 不可移也(불가이야)라 故(고)로 達於道者(달어도자)난 以恬養性(이념양성)하고 以漠處神 (이막처신)하야 入于天門(입우천문)이라 하고 又曰(우왈) 聖人之心(성인지심)은 杖性依神(장성의신)하야 母淫其性(모음기성)하며 母遷其德(모천기덕)하야 外從其風(외종기풍)하며 內守其性(내수기성)이니 聖人之學(성인지학)은 欲以反性于初(욕이반성우초)하며 遊心于虛(유심우허)하고 達人之學(달인지학)은 欲以通性于遼廓(욕이통성우요곽)하며 覺心于寂寞也(각심우적막야)라 水性(수성)은 眞淸而塵土泊之(진청이진토박지)하고 人性(인성)은 安靜而嗜欲亂之(안정이기욕난지)하나니 靜漠恬淡(정막염담)은 所以養性(소이양성)이오 和愉虛無(화우허무)난 所以養德(소이양덕)이라 外不滑內則性得其冝(외불활내즉성득기의)하고 性不動和則德安其位(성부동화즉덕안기위)라 故(고)로 曰(왈) 和愉寧靜(화유영정)은 性也(성야)오 行道得志(행도득지)난 命也(명야)니 性(성)은 遭命而後(조명이후)에 能行(능행)하고 命(명)은 得性而後(득성이후)에 能明(능명)이라 하고 又曰(우왈) 煩氣(번기)난 爲虫(위충)하고 精氣(정기)난 爲人(위인)이니 精神者(정신자)난 天地有也(천지유야)오 骨骸者 (골해자)난 地之有也(지지유야)라 精神(정신)은 其門(기문)으로 入(입)하고 骨骸(골해)난 其根(기근)으로 反(반)하나니 聖人(성인)은 法天順情(법천순정)하야 不拘于俗(불구우속)하며 不誘于俗(불유우속)하고 眞人者(진인자)난 性合于道故(성합우도고)로 有若無(유약무)하며 實若虛(실약허)하야 道爲際(도위제)하며 德爲隣(덕위린)이라 하고

 

董子曰(동자왈) 性(성)은 如禾(여화)하고 善(선)은 如米(여미)하니 禾雖出米(화수출미)나 禾不可謂米也(화불가위미야)오 玉出于璞(옥출우박)이나 璞不可謂玉(박불가위옥)이라 故(고)로 曰(왈) 性雖出善(성수출선)이나 性不可謂善(성불가위선)이나 名者(명자)난 性之實(성지실)이오 實者(실자)난 性之質(성지질)이라 質(질)이 聖人(성인)의 敎訓(교훈)을 受(수)치 아니면 何處(하처)에셔 善(선)을 能(능)히 하리오 하엿고

 

楊子曰(양자왈) 人之性(인지성)은 善惡(선악)이 混(혼)하엿시니 其善(기선)을 修(수)한 則善人(즉선인)을 成(성)하고 其惡(기악)을 修(수)한 則惡人(즉악인)을 成(성)하리니 氣也者(기야자)난 善惡間(선악간)에 所適(소적)한 馬(마)이라 하고 又曰(우왈) 天下(천하)에 三門(삼문)이 有(유)하니 情欲(정욕)으로 由(유)하야 獸門(수문)에 入(입)하고 禮義(예의)로 由(유)하야 人門(인문)으로 入(입)하며 獨智(독지)로 由(유)하야 聖門(성문)에 入(입)한다 하엿시니

 

以上(이상) 三子(삼자)의 論을 按(안)하건대

淮南子(회남자)난 道敎(도교)를 崇尙(숭상)하야 老莊(노장)의 近(근)한 故(고)로 其卓異(기탁이)한 所論(소론)이 明確(명확)하야 儒門(유문)의 凡常言論(범상언론)과 不同(부동)하도다 雖然(수연)이나 天地主宰(천지주재)를 崇拜(숭배)함이 無(무)하고 聖神(성신)에 涵育(함육)하심을 不受(불수)하며 自己(자기)의 心力(심력)으로 聖域(성역)에 躋(제)한다 함이 缺點(결점)이오

董子(동자)의 所論(소론)은 成中(성중)에 善質(선질)이 隱藏(은장)하엿시나 能(능)히 善(선)을 成(성)치 못하고 聖人(성인)의 訓誨(훈회)를 因(인)하야 能善(능선)에 進(진)한다 하엿시니 未知(미지)커라 聖人(성인)은 何處(하처)에셔 本然之性(본연지성)과 微妙之學(미묘지학)을 得(득)하야 萬世(만세)의 師表(사표)가 되엇나뇨 上主(상주)께셔 先知使徒(선지사도)와 哲學理學(철학이학)의 賢聖(현성)을 命世(명세)하샤 蒸民(증민)을 訓導(훈도)케 하엿시니 萬有(만유)의 本原(본원)되시난 上主(상주)를 尊敬(존경)함이 可(가)할 것이오

楊子(양자)의 所論(소론)은 善惡(선악)이 混性(혼성)하야 修善爲善(수선위선)하고 修惡爲惡(수악위악)이라 하니 此(차)난 麻中之蓬(마중지봉)과 湍水之決(단수지결)과 同(동)하야 言則近理(언즉근리)나 亦非推原之論(역비추원지론)이라 植物(식물)을 培養(배양)하난 者(자) 橫枝亂葉(횡지난엽)을 剪伐(전벌)하며 肥料(비료)를 加(가)하야 欝䓤發榮(울홀발영)케 하면 是(시)난 其性(기성)을 順(순)케 하난 善(선)이오 朝夕斫害(조석작해)하며 牛羊(우양)이 踐踏(천답)하며 乾旱不漑(건한불개)하야 自然萎枯(자연위고)케 함은 其性(기성)을 逆(역)케 하난 것이라 人性(인성)의 本原(본원)이 엇지 惡(악)하다 하리오 元祖(원조) 亞當(아담)이 上主(상주)의 命令(명령)을 不守(불수)하고 犯罪(범죄)한 後(후)로 腐敗(부패)한 心性(심성)이 後裔(후예)에게 遺下(유하)함은 可惜(가석)한 事(사)이라 雖然(수연)이나 人(인)의 本性(본성)이 惡(악)하다 함은 缺論(결론)이라 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