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무서워서…
새롭게 개척(開拓)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혼과 육신을 고되게 하는 땀흘림도 있지만, 그보다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려는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입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것을…’,‘저 사람은 툭하면 일을 저질러 남들 피곤하게 한다’면서 곱지 않은 눈총을 줍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 만한 사람이 일을 하겠다는 사람을 ‘사단의 조종을 받아…’,‘마귀가 하는 일’이라고 매도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의욕을 가지고 시작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그 ‘사단의 조종을 받아…’,‘마귀가 하는 일’이라는 말 때문에 그냥 주저앉아 버리고, 다음에 또 그런 일을 생각하였다가도 전 번 경우를 생각하고는 ‘또 마귀로 몰릴텐데…’ 생각하고는 시작도 않고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살아나셨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마귀를 무서워합니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장독을 깨겠습니까? 담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대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확신하는 일에’ 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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