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하늘에 두고…
둘째 날, 치앙라이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향채를 넣은 국수와 날개밥(?) 한 공기
중국 요리와 비슷하다 했더니 중국식당이다
안쪽 후미진 곳에 작은 황금색 불상이 있고
젊은 여인이 정성을 드려 아침 예불을 한다
그녀는 도대체 지금 무엇을 빌까?
보답으로 불상은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옆 기둥에 「恭喜發財」라고 쓴 네 글자가
붉은 바탕에 누렇게 금박 물려 번쩍인다
「돈 많이 버세요!」「부자 되세요!」라고 하여
이맘때(春節) 중국에서 많이 쓰는 인사란다
어찌 이것이 중국에서만 그렇겠는가
세상이 하나같이 미쳐 도는 것이 그건데
그러는 나도 내숭은 떨지만 아직 속물이다
문 인방 위에 멋들어진 「福」자를 보았는가
그 글자는 꼭 거꾸로 붙여야만 하는 것인지
그들은 복도 머리부터 떨어지는거라 생각한다
돈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복을 받는 것
그거 싫어할 사람 세상에 어디 있을까마는
「맞을 짓」하매 당연히 「매맞는」 세상에
「복 받을 짓」하여 「복 받자」 외칠 사명
그거 잘 하려 예 왔음 생각에 마음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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