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교여행기

03 문화 맛배기(2)

솔석자 2016. 5. 12. 23:17


문화 맛배기(2)


출발지부터 목적지 도착 예정시간 12시간 중 4시간 남긴 지점인 「피싸눌록이라는 곳에서  말이

점심이지 저녁 같은 늦은 식사를 했다.

회계로부터 1인당 50바트씩 받아 쿠폰을 끊어

자기  기호에 맞추어 각기 음식을 사서 먹는데

처음 대하는 태국 식사가 선뜻 땡기지 않는다.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갈 듯한 밥에 색색의 국수,

역한 냄새의 향채(香菜)와 매운 칠리소스라니...

차진 쌀밥 한 술 크게 떠 볼우물 터질 듯 물고

김장김치 한쪽 길게 찢어 아작아작 씹고 싶다.

! , 온지 며칠 됐다고 쓰잘데기 없는 생각?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니 일단 폼새를 보아

맛이 괜찮을 듯 싶은 요리를 몇 가지 주문하여

맛을 음미하여 천천히 먹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아니 너무 맛이 있다. 안 먹었으면 후회했겠다.

잘 될 나무는 떡 잎부터 알아 본다고 그러드라.

나도 아주 싹수가 노란 나무는 아니지 싶다.

음식에 입을 맞추어 흠뻑 정들여 입맛 다시듯

나님께서 가라!” 허락하시면 그 어디에라도

정들여 그들 되어 살리라 이번 참에 다짐한다.

그들처럼 입고, 먹고, 자고, 말하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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