賀樂醫員(Dr.W.J.Hall)史蹟

제 삼장. 중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함(2)

솔석자 2018. 4. 12. 12:48


    학교에서 폐학한 후에 다시 매서인으로 책도 팔고 번역하는 기계를 팔아 학비를 얻을 쌔, 교회 일이면 항상 힘쓰고 기도회와 주일학당 일이라도 한 번도 빠짐이 없이 항상 즐거움으로 믿지 아니하는 자와 낙심한 자를 인도하여 밝은 도에 나와 구원은 얻게 함쓰는 중, 애천기도회 회원들을 권면하여  자기와 함께 전도를 하는데 함께 전도하던 부인들의 말씀이,


   "우리가 이 정성스러운 이의 간청으로 전도 일을 시작하였더니 죽어가는 영혼이 삶을 얻고, 마귀에게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놓임을 얻은 것을 많이 보았으며, 여러 곳에 전도회를 열며 진실히 인도하는데, 전도에는 호 변객이 못 되나 그의 기도의 정성은 비할 자 없고, 듣는 자가 다 감복이 되며 겸손하여 교제 상에 선대함이 지극하며, 자기의 이익을 조금도 취하지 아니하니, 함께 일하기 더욱 즐거운지라. 전도회에서, '권면하라'고 내게 청할 때에 '공회 권면은 하기 어렵다'고 하여 , '당신이 하시오' 한즉  '부인 하시는 것을 더욱 좋아하겠사오며 오늘 부인의 권면을 영혼구원하는 데 하나님이 쓰시겠나이다' 하고, 자기가 인도회마다 여인들에게 특별히 기회를 주는지라.

    본 고을에 교사로 있을 때 하절전도회를 열매, 도를 들으러 모이는 자들이 많고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사  천국을 들어오는 자 많고, 성신을 받아 거듭 난 자도 있으며,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일하니 이 때 교형 허을로 동리에 유익하게 쓴지라. 그곳 모든 사람이 이 사람은 참 진리로 사는 사람인 줄 알고 믿으며, 자기들을 사랑하여 그렇게 구원함을 인하여 염려함을 알더라.

    하나님께서 그 믿음과 수고하는 것과 기도함을 복 주사 그 동네에서 유익 받은 것은 영생에 가서야 다 알지니라. 밤마다 모여 예배할 때에 남자들이 들어와 말하기를,  '오늘 저희 마음이 견딜 수 없어 일을 그치고 울타리 밑에 가서 엎드려 기도하였다' 하는 이도 있고, 예배 아니하는 동안에는 우리 량인이 각 사람의 집을 찾아 찬미도 하고 권면도 하고 기도도 하는데 자기 일로는 조금도 생각지 아니하고 신간을 허비치 아니하려고 내가 한 곳에 관히 지체한즉 시계를 내보면서 하는 말이, '아직도 여러 곳에 다닐 곳이 있다' 하며, 또 만일 오래 지체하지 아니하면 '오늘은 잘하였습니다' 하며 열심이 불과 같고 주의 을을 빨리 함이 긴한 줄 알아 집집이 다니며 일하더라."


    모든 사람이 다 말하기를, "제임스 허을은 목사 재목이라" 하였더니, 모든 친구의 뜻 외에 의학을 배우겠다 하니 친구들이 섭섭히 여기며 이르기를, "자기에게 합당한 직임을 택하지 아니함으로 장래에 후회하리라" 하며, "다시 생각하라" 하나 자기의 의향을 드디어 행하였으니 의원이 되어 외방에 가 전도인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택정하여 주신 소임을 바로 택하였도다.


    1885년 가을에 킹스턴대 의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할쌔 자기매일록에 말하기를,

    "오늘은 집을 떠나 하오 오점에 킹스턴에 득달할쌔 여러가지로 연구함이 많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리로다.

    지월(至月:동짓달) 초구일 이삭 오서로 더불어 소풍하러 갈쌔 그 영혼을 위하여 말하였더니 선도되기를 원하며 주일에 함께 예배하러 가자 하였더라.

    의학생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도 하며 주일에 데리고 회당에도 가고 대의학교에서 소년기도회를 처음으로 설립하는데  열심으로 행하고 매 주일 기도회 규칙을 조직하여 륙국장을 책하였는데, 국장 중에 적은 소임을 맡았으나 이름만 가진 것이 아니요, 오직 열심으로 신회를 도와 부지런히 일하며, 학생 중에 주를 믿는 자 적고, 그리스도가 자기 구주라 하기가 부끄러워 하는 자 있으나 허을 의원이 즉시 이런 소년의 마음을 감복시키는 능이 있어, 그들의 신의를 얻어 위하여 기도도 하며 그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아끼지 아니하고 선대할 기회를 찾아 교제하니 학생들이 자연히 회당에도 같이 가며, 자기 방으로 영접하여 기도도 하며 구원함의 긴요함을 담론하여 도와주니, 지금까지 여러 의원이 허의원의 감복으로 회개하였다고 하는 자 드물지 아니하며, 학교에 같이 있을 동안에 믿음이 약한 자가 더욱 선덕과 하나님 앞에 온전히 행함을 보고 본받은 자 많은지라.

    학교에서 공부하는 중에도 규모가 정직하고부지런하여 정한 시간을 어김이 없이 모든 공부에 참예하며 규칙을 흠이 없이 지키며, 항상 말하기를,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자기 행실에 매인 것이라. 만일 우리가 진리와 성덕을 좇아 살면 생명이 자기에게만 복될 뿐 아니라 오직 남에게도 복이 되리라" 하며, 의학생들이 해부학을 배울 때에 악취를 감하려고 담배와 술이 긴하다 하는 말을 막으려고 힘쓰며, 신도의 덕행에 아름다운 것만 주의를 삼고 옳음을 인하여 굳건히 서며 담배와 술을 악물로 생각하여 거절하니, 모든 학생들이 성덕을 칭찬하며 감복함을 받았더라. 학교에 유익이라 하면 열심으로 학도와 같이 돕고, 진보상으로 힘을 많이 쓰더라.


    킹스턴 학교에서도 다른 학교에서와 같이 절용하여 학비를 보태어 가는 중에 극히 긴요한 것 외에는 사는 것이 없고 부모에게서 도움을 받지 아니하였느니라. 킹스턴에 있을 동안에 감리교회당의 친구를 많이 사귀어 서로 복을 받으며 매 주일에 소년을 가르치러 육칠리를 걸어다녔으며, 어린 아이들을 주께로  인도하기가 심히 재미있다 하며 사랑하니, 아이들이 사랑치 아니하는 자 없고 그 덕행과 감복함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였으며, 그와 동거한 자중에 그 덕행을 칭찬 아니하는 자 없더라.

    1886~7년 간에 이 소중한 소임을 맡을 기약이 이르렀는지라. 허을 의원과 친한 친구들 몇 사람이 외방전도할 일을 위하여 감히 생각하고 힘쓰나 자기는 외방전도인 되기는 감당치 못하겠으나 친구 중에 누구든지 외방에 나아가 전도하면 자기는 본국에 있어 외방에 가는 사람의 월급을 담당하리라 하던 즈음에 마침 인도국에 가셨던 선교사 요한 보문께서 킹스텅 여러 대학교에 와서 외방 전도를 인하여 연설하매, 여러 학생들이 열심으로 어두운 외방에 나아가 전도하려고 이십 일 명이 일어나 하나님께서 지휘하시면 나아가리라 하고 언약증서를 쓰는데, 의학교에서는 허을 의원이 언약한 자 중에 처음이오, 그 때부터 더욱 외방에 전도할 기회가 열릴 때까지 부지런히 일하더니, 1887년에 마음에 간절히 경여하던 소원이 이루어 무디 선생 학교에 가서 공부할 기회가 열리매 하등기차를 타고 자기가 만든 장막과 그릇 몇 개를 가지고 가서 학생들과 같이 장막을 치고 십이 일 동안에 공부하는 중에 뉴욕성 통공의원선도회 주장 의사 다우칸씨를 만나 뉴욕성에서 의학과 선도사 공부할 기회가 좋다 하니, 곧 진실한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한 후에  뉴욕성으로 발행하여 거기서 대의학교 벨뷰에 입학하니라. 의사 다우칸 말씀이,

"하나님을 열심히 공경하던 자를 도와줄 기회를 얻었으니 감사하여 몇 마디 기재하노라."


  "1887년 하절에 노앗빌 그리스도 일군의 연환회로 모였는데, 참석하여 의원선도 일로 연설한 후에 청하기를, '누구든지 이 소중한 직임을 같이 하려는 자 있거든 내게 의론하라 한즉 여러 학생들이 응답하고 오는데 한 캐나다 소년이 나아오거늘 그의 덕행이 심히 온유하며 겸손하여 부끄러워함을 이제까지 생각하며친근히 대접하니 부끄러움을 다 물리치고 자기 심중에 있는 말을 다 고하고 하나님의 지휘하시는 대로 어느 곳이든지 유익할 곳에 가리라 하고 연습하는 중 루스벨 길에 주일학당을 개회하였는데, 이 집은 극히 악한 술장사의 집인데 교회에서 사서 학당을 만들고 모든 악한 소년들을 모아 진리를 가르치는지라. 한 주일에는 허을 의원에게 두 아이를 주며 가르치라 한즉 내게 말하기를, '둘만 주시나이까? 본곳에 있을 때에는 여러 아이를 함께 가르쳤다' 하더니, 공부를 마친 후에 훈장께 고하는 말이, '두 아이 중에 하나를 가져가시면 하나는 등히 다스릴 수가 잇겠다' 하며생전에 이런 괴수는 처음 보았다 하더니, 두해 후에는 온 학당의 훈장이 되어 일년 동안을 신실히 다스렸으며, 또 메디슨 길 전도회사에도 주장이 되어 모든 이웃이 다 그를 선대하며 모든 빈한한 아이들이 항상 그를 사모하여 만날 때마다 에워싸고 손을 붙들고 사랑으로 인사를 하며, 이 아이들 뿐 아니오 그 부모들의 마음까지 얻었으며, 주야를 헤아리지 아니하고 병든 사람이 부르면 곧 가서 질고 있는 자를 도와주며, 하룻밤은 허을의원이 이곳에서 전도하고 나올 때에 한 불쌍한 노인이 보고 묻기를, '다우칸 의사를 보려 하는데 어찌하면 보겠느뇨' 물은즉 거주를 주니 노인이 말하기를, '지금 구점 반이 다 되었는데 거기를 걸어가려면 밤중이 되겠다' 하니, 자애가 큰 의원이 자기가 차값 오전을 꺼내어주고 자기는 걸어왔으니, 이 간악한 세대에 이같은 사람이 심히 귀한지라. 남이 타기를 위하여 자기는 걷고, 무명옷을 입고 자기보다 더 빈궁한 자를 도와주기를 심히 즐거워하며, 공부하는 중에 학비가 부족하여 긴한 것이라도 사지 못하고 절용하여 가는 중에 청하기를, '의원이여 나를 위하여 일할 곳 한 곳 얻어주소서. 하루 두어시 동안 일하여 보태어 가겠나이다' 하더니, 뉴욕성 회계국장 안득렬(안드레)씨 댁에 가서 식비를 버는데 신 닦기와 집안에 석탄 들여오기와 화덕을 맡아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일이라. 거기 있을 동안에 졸업을 받아 의원이 되매, 한 친구가 묻기를, '이제는 의원이 되었으니 이 일을 그만두어야 하겠소' 하니, 대답하기를, '아니올시다. 내가 지금부터는 선도회사에서 월급이 있겠사오나 내가 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하겠나이다' 하며, 이 삼인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이 학문을 얻으려고 함깨 수고하니 마땅히 도와주어 대학을 마치게 하겠나이다.' 이 삼인은 중학할 때 함께 공부한 사람이며 허을 의원으로 인하여 회개한 자들이라. 여러 번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 "내 생전에 이와 같은 날이 없었다' 하고 항상 즐거워하더라. 이는 믿음이 순박하여 아이의 믿음과 같으며 하나님을 의지함이 온전한 것을 가히 알것은, 대학교 졸업을 마칠 기약이 이르렀으나 졸업지를 살 돈이 없어서 돈이 어디서 올 줄 도무지 모르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졸업받을 시간이 되어 나아갈 즈음에 누가 이 긴한 돈을 허을 의원 손에 넣어주니, 누가 준 것은 알지 못하겠으나 그때부터 하나님을 믿음이 더욱 굳건하였으나, 이러한 성덕의 감복함은 필묵으로 다 기록치 못하겠더라. 통공성도회 학생들이 만일 허을 의원이 뉴욕성에 오지 아니하였다면 잃은 것이 많았을 것이라. 그리스도 같은 심령과 재욕지심이 조금도 없이 동 학생이나 병인이나 남녀노소 물론하고 교제함을 받았으니, 그 덕행은 사람의 말로는 다 헤아릴 수가 없도다. 허을 의원이 떠나간지 오래지 아니하여 한 동학생이 묻기를, '허을은 어찌하여 이같은 능력이 있느뇨'' 물을 때에, 대답은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 미쳤고, 나득력(나다니엘)과 같이 간사함이 없고 참되니 주 그런 사람을 만나실 때에 온 세계더러 이르시되, '볼지어다' 하였으니오늘날까지 하나님이 이러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 허을 의원이 뉴욕을 떠날 때에 애연 섭섭히 여긴 것이 이상치 않도다. 이런 귀한 사람은 어두운 외방인에게도 긴하며, 본국에서 덕행이 온전한 교사가 외방전도에 합당하니 이러한 학도들을 도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외에 더 즐거운 기회가 없고, 이러한 학돌ㄹ 도와주는 것이 더욱  많기를 소원하는 것이 이 학교에서 백여명 학도 남녀가 각국 어두운 지방에 흩어져 병도 고치며 죽어가는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자 중에 허을의원보다 더 성덕스러운 이가 없다"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