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뉴욕 성에서 일함
뉴욕 성에서 곤고한 자와 병든 자들이 많으니, 내외방을 불론하고 곤고할 때에 위로함과 고침과 복음의 구원을 원할 때 그로 인하여 은덕을 받으리라 하였더라. 뉴욕 성에 사는 인민 중에 빈궁하여 좁은 세상살이 하는 백성이 심히 많아, 그 중에 열병증이 떠날 때가 없고 폐병증으로 기침소리와 주린 아이의 우는 소리와 병으로 말라가는 어미들은 자식들을 위하여 호구지책을 얻으려고 일을 나아가 억지로 하는 경상이 참혹하며, 뉴욕 많은 병원에 병인이 가득하되 이런 세상살이하는 자 많아 의원의 역을 바라며 형제의 도움을 원하는 자를 필묵으로 가히 기록할 수 없도다.
사랑하는 허을 의원은 빈궁한 자를 위하여 생(生)한 이요, 빛의 천사와 같이 뉴욕 성 빈궁한 인민들의 처소를 주루 행하여 병들어 죽어가는 자에게 밤낮을 생각지 아니하고, 값없이 부를 때마다 가서 도와주기를 좋아하며, 모든 낮고 천한 인생들과 약한 자와 살인한 자에게도 복음과 고침을 베풀어주고, 디암 속 같은 곳에 류하는 빈민도 먹이며 입히며 병을 고치며 주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파하니, 외국이나 미국이나 이러한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려면 친히 자기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그들의 처지에 내려가 주의 사랑하심의 위로함과 인자함으로 주에게 인도한즉, 이러한 사랑의 효험이 없지 아니하며 이렇게 가르친 복음은 항상 있고 하나님의 권능이라.
다른 선교사들이 이러한 집에 들어가고져하면 받지 아니하고 맹서와 저주를 받고, 만일 떠나지 아니하면 뜨거운 물을 끼얹던 자의 집이라도 이 의원으로 하여금 능히 전도인이 들어가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쳐주니, 주일마다 구원을 입은 자가 많고, 죄중에 깊이 빠진 자를 친히 이끌어내어 오는 중에 말하기를,
"주의 보배를 찾아내려 하니 참혹한 경상이 많아 상심되는지라. 몇 밤 전에 불쌍한 자의 집에서 부르기에 가본즉, 남편은 술취한 자요 아내는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벌어먹느라고 무수히 애를 쓰는 중에 아이 하나가 음식이 부족하여 구토 설사증이 들었어도 벌이하는 아비는 벌이한 돈을 다 술로 허비하도니, 한 육일 밤에 또 가본즉 아비는 술이 취하여 인사정신을 모르고 한 편에는 죽은 아이와 흉격이 미어질 것같이 애통하는 어미와안나 있는 아이들이 몰켜있는 것을 보니 그 참혹한 경상을 감히 눈으로 볼 수가 없고, 또 석달 전에 참혹한 여인 하나가 선도회상 병원에 와서 하는 말이, '제 남편이 여러 날 동안에 술로 미쳐서 들어와 저와 제 자식을 때려 밤이 맞도록 길에서 지냈으며, 제 얼굴에 이 상처가 다 매맞은 자리외다' 하니, 병을 보아준 후에 여인을 따라 집에 가보니 과연 주정꾼의 집이 현저하고 경상이 참혹하되, 그 지아비를 간절히 권면하여 기도회로 인도하였으나 여러 날 동안 마음의 고집을 새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더니, 나중에는 죄를 깊이 깨닫고 그날부터 신실히 기도회에 참예하고 앞으로 나아와 죄를 슬피 뉘우쳐 고치고 귀한 보배 진주를 찾았는데, 그 후에 아내와 자식 넷을 데리고 와서 다 죄사함의 즐거움을 받고 신실한 학습인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으니, 지금은 내가 그 집에 들어갈 때마다 복을 받지 아니할 때가 없고, 가속기도를 설립하여 구주가 곧 주장이 되신지라. 지금은 그 사람이 소중한 직임을 얻어 칠십오명 위에 어른이 되어 그의 선덕으로 감복이 된지라.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이 부끄럽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권능이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칠 것이라. 또 몇날 전에 참혹한 곳에 사는 여인을 보아주려고 갔는데, 내가 문을 두드린즉 십오세 된 남자가 다른 방에 숨었더니 여인이 아이 이름을 부르며, '나아오너라. 의원 뿐이라. 너를 해하지 아니하겠다' 하니 이는 과부로 자식을 데리고 호구지책을 얻지 못함으로 이 아이가 도적질한 것으로 보태어 가는 고로, 적는 소리가 나도 무서워 함이러니 내가 그들에게, '귀하신 친구 예수께서 저희 원하는 것을 능히 주사 저희들을 보호하여 주신다' 하니, 어미 대답하기를, '저희같이 심히 악한 이를 하나님께서 상관아니하시며 아무도 우리를 상관하는 사람이 없다' 하니 내 말이, '이러한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돌아가셨다 아니하였느뇨. 의인을 부르러 오시지 않고 다만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함이라' 하고 엎디여 기도하기를, '주여 이사람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며,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관유하심을 그에게 증거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회에 참예하라 청하였더니 언약한 대로 곧 왔으며, 전도한후에 죄인들을 청하니 곧 단 앞으로 나아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지금은 신실히 살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는 자요, 또 직업을 얻어 신실하니 주인에게 선대를 받으며, 어둡고 캄캄한 가운데 살았더니 지금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사는도다. 하루는 이 아이가 말하기를, '제가 회개하기 전에는 우리 집에서 발자취 소리만 들어도 숨고, 순검을 보면 무서워 하였더니 지금은 아무것도 무서운 것이 없나이다.' 주를 위하여 일한 것이 축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 그의 복음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충만히 부어주시며 모든 상심과 우고를 다 평안케 하시며, 긴한 자에게는 더욱 가까이 하시는 주로다. 주의 사랑하심으로 아무리 악한 사람에게라도 우리의 사랑을 뵈이면 그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지 아니하고 천주교인과 유대교인이라도 내 손을 붙들고 은혜를 사레하니 이는 사랑함으로 편등지심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이 귀한 씨를 지키시리로다. 몇 주일 전에 내가 불쌍한 천주교인의 집에 병든 아이를 보러 다니더니 내가 이 아이에게 정이 들어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주일학당으로 청하였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두 아이들이 항상 우리 주일학당에 다니더니, 회중에 하나님을 믿을 사람이 있으면 나오라 청한즉 십이 세 된 아이와 십사 세 된 아이가 귀한 보배 진주를 찾았고, 지금은 진실한 교인이 되어 우리 교에 입교하고 부모도 또한 하나님을 찾았으며 이 메디슨 길 전도약방을 설립한 후로 천주교인들 중에 참으로 회개할 이도 많으며, 또한 천주교인은 폐병증으로 신고(辛苦)한 자인데 내가 그더러 말하기를, '당신 때가 이 세상에서는 다 되어가니 천당 갈 길이라 예비하라'고 잠깐 강론하니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 되기를 원하매 갈을 가르쳐 주니, 믿고 죄사함 받은 것을 즐거워하고 병중에 만나보아도 항상 구주의 사랑에 즐거워하고 끝까지 진실하다가 주께로 간 증거가 분명히 있고, 또 지금 보는 병자 하나는 과히 데어서 신고하는데 늘 만나 영혼을 위하여 재미있게 서로 담론하였더니 그도 하나님께 자기 마음을 다 드리려고 작정하고 가속기도를 설립하고 부모는 회당에 다니고 아이들은 주일학당에 다닐터이니 하나님께 찬송할지어다. 주일마다 천주교인의 아이와 유대인의 아이들이 이 약방으로 인하여 우리 주일학당에 많이 오며, 병인에게는 병보기 전에 복음을 전하며 병인들이 거반 다 회당에 가지 아니하는 자들이요 각국 각종 신자들이라. 천주교인이나 유대인이 다 이 성결한 복음을 다 같이 들으며 또한 열매 맺침이 적지 아니한지라. 며칠 전에 한 유대인이 상한 손으로 병원에 들어와 그 상처를 싸매어 줄쌔 자기 사정을 말하는데, '일을 힘써 하여 생업을 시작하여 잘 되어가더니 낭패를 보고 낙심하고 돈도 없고 병이 들어 뉴욕에 왔다' 하기에 내 말하기를, '예수씨께서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을 지시는 구주라' 하매, 그러한 이에게 무거운 짐을 맡기기로 원하나 유대인인 고로 그리스도 메시아를 알지 못함이라. 내가 구약에 이사야로 예언하신 것을 가르쳐주니 곧 성경공부를 하고 진리를 찾아보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 지금은 예수로 인하여 비취이며 세례받고 입교하고 동포에게 예수를 증거하매 성사가 많은지라. 앨련 길에 사는 유대인이 친환으로 청하기에 가보니, 병이 위중하여 소생키를 바라지 못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약재의 효험을 주사 병이 낳아 소생하였으니, 전에는 선교사들이 이 집 식구들을 구원하히라 하였으되 못하였더니 이 때에 기회가 되어 전도인들이 힘써 상종하여 전도하였더니, 지금은 그 부모들이 그리스도교인들이요 아이들도 주일학당에 다니며 또한 집 식구도 또 회개하여 주를 위하여 일하는 자라. 또 어젯밤에 십륙 세 된 남자아이가 와서 유대인 한 식구를 보아줌을 청하는지라. 이 아이는 비록 예루살렘 생장이로되 구주 생장을 알지 못하였더니 예수를 안 지가 몇 주일이 못되었으나 죄사하심을 받은 줄 알고 기뻐라며 그리스도를 진실히 좇는 자라. 내가 이 식구를 떠나기 전에 기도하였더니 이 소년도 똫ㄴ 기도하고 몇리를 떠나오는데, 소년이 잠간동안 동행하기를 청하며 '내게 할 말이 있다' 하고 따라오며 이야기하는데 우리 량인의 마음이 참 뜨겁게 된지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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