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금)
꿈도 없이 달게 잤다.
중국에서 첫 날을 맞이했다.
호텔 앞 바다에서 비린내가 물씬 풍긴다.
예배시간에 마태복음 16:24~26잘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받다.
물이 빠진 갯벌에 굴을 캐는 사람들이 보인다.
중국인들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로 보였다. 말씀을 전할 때 감사함으로 받아들인다.
김춘길 집사가 유동수 가이드의 전도를 맡고, 이석모 장로와 최동현 형제가 왕해륜 가이드의 전도를 맡았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기도하다.
여행사 일정대로 쇼핑과 관광을 하면서 우리는 주님이 명하신 전도사명 감당에도 힘썼다.
시장에는 조선족 상인들도 있었다. 김치를 파는 우리 동포들을 만났다. 돈을 벌기 위하여 흑룡강성에서 왔다고 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선물과 전도용품을 나누어 주며 이국 땅에서 굳세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감사했다.
13:50분, 우리를 탑승시킨 엔타이발 북경행 36인승 프로펠러 경비행기는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이 창공으로 비상했다.
주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다.
귀가 멍할 정도로 고공에서의 비행이 불편했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특기할 사항은 스튜어디스에게 중국어 사영리와 볼펜을 전했는데, 우연히 뒤를 돌아보다가 그 아가씨가 4영리를 줄을 그으며 읽더니 다 읽고 난 후 저고리 윗주머니에 조심스럽게 넣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담대하리라 마음 먹다.
북경 국도대반점에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한 후 김춘길, 박영순, 최동현 셋이서 간증하고 철야하며 기도로 밤을 지새다.
*아침예배:-
사 회: 김 춘 길 집사
기 도: 김 승 비 집사
성 경; 마태복음 16:24~26
인 도: 이 석 모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