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일)
* 새벽기도회:-
사 회: 김 승 비 집사
인 도: 김 승 비 집사
성 경: 요한복음 3:16, 요일 3:16
애배드리러 가야 하는데 호텔 배차대 복무원이 길도 미끄럽고 타이어도 펑크 났다고 엄살을 쓴다.
정 그렇다면 우리는 걸어서 가겠노라고 고집을 부렸더니 차를 재기시켜 준다.
후에 안 일이지만, 중국은 폭설 등 악천후나 운전조건 불량으로 인하여 차랼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 복무원이 문책을 당한다고 한다.
AM 10:00에 엔타이삼자애국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를 드리다. 그 날(매월 첫째 주)은 마침 성찬식이 행해지고 있어서 우리는 중국 땅에서 무교병과 포도주로 주님의 성만찬을 기리며 주님께 감사했다.
예배 후 교회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그들이 안고 있는 고뇌와 갈등을 조금은 느낄 것 같았다. 중국 교회에서 목회자는 직업이 따로 있다. 엔타이 교회 담임 목회자의 직업은 의사라고 한다.
교인 수는 많은 것 같았다.
이 많은 성도들에게는 냉냉한 기운이 감돌아 예배 분위기가 마치 장례식장 닽은 느낌이 든다.
여기 이교회에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던 성령이 임하신다면 중구교회는, 아니 중국 모든 지역이 주의 복음으로 평화의 세상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의 징문들이 너무 강도가 깊었는지 가이드가 난처해 한다.
아니나 다를까? 교회를 나온 뒤 가이드는 교회에 우리를 안내한 것에 대하여 심한 질책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1:30분, 조선족반점에 도착.
냉명, 만두, 밥을 먹다.
오누이처럼, 형제처럼 친근하게 정을 나눴다.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눈물이 나오고 이 자리를 떠나기 싫었다.
누님과 형수님의 눈에도 눈물이 비쳤다.
여태껏 형님이 마음 문을 열지 않으셨는데 이 시간 맘문을 열고 작별을 아쉬워했다. 할렐루야!
저녁에 호텔로 돌아와서 앞바다에 나가 갯벌에서 조개껍질을 줍다.
우리가 머물렀던 6층의 복무원 왕풍매(王風梅) 소저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사용하던 바셀린 로션을 주었다.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하고 한국의 학생들을 소개시켜 주었다.
* 저녁예배:-
사회,인도: 박 영 순 집사
기 도: 이 학 도 집사
성 경: 마태복음 26:36~41
봉 독: 김 정 순 집사
*특기사항.
23:15분, 엔타이 지역가이드(국제여행사 엔타이지사) 왕해륜 자매 주님 영접함(전도자: 최동현 집사)
이로써 가이드 3명을 주님께서 모두 녹여 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