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조삼모사(朝三暮四)

솔석자 2007. 6. 11. 20:09

조삼모사

 

침에

셋주고

해거름에

네개주든지

아니면아침에

네개를먼저주고

저녁에셋을준대도

다를건하나도없다네

그저말장난에불과한것

한낱말장난에속아서

진실가벼이넘기네

인생한순간인데

뭘바라사는지

허공을치듯

헤매다가

不知間

가는

 

-솔석자 박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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