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죽어 길이 낙원에 살아...
그들은 평생의 소원을 허망한 것 하나에 걸었다
착하게 살며 돈 많이 벌어 왕을 알현하는 것이다
그 이외의 소망은 그들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인지라
다른 소망을 가진다는 건 그들에게 사치일 뿐이다
그들은 자기를 운명에 맡겨 기다리는 데 익숙하다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것이 그들의 신앙이다
상하(常夏)의 나라, 비록 계절의 구분은 있다지만
이방인이 보기에는 그저 하루하루가 여름일 뿐이다
1월 하고도 마지막 날인데 아직도 철거하지 않은
성탄절 장식이 붙은 매점에 아이스크림이 녹는다
여기서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기 막막하다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뜨면 어제와 똑같은 날이다
추운 날 없고 강과 들에는 고기와 과일이 지천이다
죽었다 깨어나도 잠자다 깬 것과 일반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한 생이 한바탕 꿈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다른 건 무엇으로 태어나느냐의 문제다
착한 일 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을 뿐
하지만 축생(畜生)일지라도 자기 소관이 아니란다
우리는 육신의 장막을 벗은 후에 살 영원한 집이 있으매
예비하신 이 위해 살다 한 번 죽어 그와 함께 거기 산다
너그러워 세상 모두를 한 가슴에 안을 수 있는 그 분은
온 세상을 위하여 복되고 기쁜 소식을 전하라 하신다
억겁 죽는 헛 신앙에서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 않는
내 평생 소원 참신앙으로 그들의 소원도 바뀌어지도록…
세상 왕 말고 전능하신 왕 하나님을 알현하는 소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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