耶穌.天主兩敎辯論-崔炳憲

천주교의 제 9 변경(變更)

솔석자 2016. 8. 4. 17:06


제 구 변경(變更)함


  강생 일천오백육십삼년에 천주교에서 예전 규례를 또 고쳐 말하되, '떡과 포도주가 변하여 참 피와 살이 된 후에 신부가 자기 임의(任意)대로 제사를 드리며 또한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하여 능히 구원하는 참 제사를 이룬다' 하니,

  천주교에서 이렇게 가르침은 실로 성경의 뜻을 어김이라.


  성경에 가로되, "예수께서 자기 몸을 한 번 드려 속죄함을 이루셨다"(히 7:27) 하고,

  또 가로되, "예수께서 죄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한 번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원수들로 그 발등상이 되게 하시기를 기다린다"(히 10:12~13) 하고,

  또 가로되 "저희 죄와 불법함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히 10:17) 하셨으니,

  온 성경을 다 상고할지라도 떡과 포도주가 변하여 참 살과 참 피가 된다는 말씀은 없고 또한 혈육(血肉)을 드려 제사 드리는 이치가 없는지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운명하실 때에 가라사대, "일이 다 이루었다"(요 19:30) 하셨으니,


  이제 신부들이 작정하고 자기 임의대로 제사를 드림은 예수께서 속죄하신 제사를 완전치 못하게 여김이오 주의 말씀을 믿지 아니함이니, 이것이 크게 변경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