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근밥 솥단지

아이들처럼...

솔석자 2018. 5. 14. 15:56


아이들처럼...


얘들아 너희 참 예쁘다

모은 손 고사리 같아

비인 손 가진 적 없는 너희 기도는

순수하여 참 좋구나


얘들아 너희 참 아름답다

맑은 눈 호수 같아

보석되어 흐를 듯

오염되지 않은 깨끗함이여


얘들아 너희 참 착하다

보리 떡 다섯 개 물고디 두 마리

예수님 달라시니 아낌없이 드렸구나

주는 마음 가졌으니 기특하구나


얘들아 사랑스런 귀한 보배들아

세상일랑 닮지도 말고 흉내라도 내지 마라

가슴 고운 마음 그대로

그렇게 참 일군 되려무나


나비처럼 곱게

새벽이슬처럼 영롱하게

종달새 노래처럼 아름답게...

하나님 나라가 너희들의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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