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목자(牧者)
풀밭에 양을 풀어 배를 불리고
맑은 물 마시우며 쉬게 하리라
양들 이름 부르다 목이 터지고
길 잃은 양 찾느라 기진하리라
아침저녁 주 앞에 무릎을 꿇어
하늘을 우러르는 작은 기도는
자신의 안위함을 구하지 않고
양떼를 사랑함에 가슴 태우리
초장은 시들었고 샘물 마른다
먹고 놀던 양들은 허기에 지쳐
목자가 소리쳐도 듣지 못하네
무화과 잎 마르고 포도가 없고
감람열매 그치고 곡식 없으며
가진 것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목자는 거친 땅에 중심 모두어
소망으로 하나님 구원 빌리라
-朴榮淳-
'시근밥 솥단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잡기 (0) | 2018.05.14 |
---|---|
함께 가기(同行)(98.04.26) (0) | 2018.05.14 |
바램(希望) (0) | 2018.05.14 |
타이타닉(98.04.05) (0) | 2018.05.14 |
씨트자락 사이로 보이는 세상 (0) | 201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