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기(同行)
"어찌 당신이 제게로" 하며 당황해 했지만
"우리 합력하여 선을 이룹시다"고 답하니
참으로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고참 정말 겸손하여 신참을 일러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리라"
"나는 그의 신발 건사하기도 부족하다" 하니
신참 또한 질세라 고참 이르길
"여자가 낳은 사람 중 가장 큰 사람"이라며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알면서도 많은 이들 감동이 없어
아직도 "내가 최고!"를 외치며
"애송이들아 내게로 와서 배우라" 하고
"사깃군들이여! 똑바로 하오" 하면서
신참은 신참대로 고참은 고참대로
자기네들만 옳다고 협력할 줄 모릅니다
바로 지금 요단강 가 달려가
우리 안타까워 머문 그들에게 배웁시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렸던 그곳에서...
당연한 것이기에 합력하여 이룬 선을...
-朴榮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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