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듣는 척이라도 하쇼! 내가 다 무안하네.ㅋ
처음이다.
혼자 냅다 달아나길 수십년.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빛 좋은 명분을 핑계로 책임감 없이 현실도피처럼(남들은 다 그렇다며 날 원망한다) 그렇게 싸돌아다녔었는데...
아내가 회갑을 맞았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고 남편 잘못 만나 여행 한 번 못하고 몸이 으스러지도록 일만 하다가 자식 잘 둔 덕을 보는구나.
덩달아 흉악무도한 죄인(?)도 은혜를 입어 엄마 잘 모시라는 자식새끼 여러분의 지엄한 임무 받아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여행사 미팅시간이 오후 18:50분.
캐리어 두개.
백팩은 내가 메고 각자 허리쌕을 차고 선글라스를 끼고 짜자안!
일찌감치 천천히 올라가며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으며쉬엄쉬엄 가기로 하고 굳게 닫은 셔터문에,.
'죄송합니다. 26~28일 쉽니다' 종이를 붙이고 룰루랄라 떠났는데, 제 성질 개 못준다는 속담 증명이라도 하듯 부리나케 올라오니 미팅시간이 무려 5시간이나 남았네.헐!
장기주차장에 애마 스파크를 세우고 순환버스를 타고 제1여개터미널에 도착하여 어슬렁거리며 촌티를 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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