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宗一臠 原文(만종일련 원문)

身梯德行(신제덕행)

솔석자 2020. 12. 21. 06:53

經(경)에 曰(왈) 信者得救(신자득구)라 하엿시니 例(예)를 擧論(거론)컨대

約翰(요한) 야곱과 稅吏馬太(세리마태)난 蒙召(몽소)하던 卽時(즉시)에 父親(부친)과 所有物(소유물)을 全棄(전기)하고 예수를 從(종)하엿시며[太(마태복음) 四:廿一、路(누가복음) 五:廿八]

빌닙보城(성)에 獄司掌(옥사장)이난 全家(전가)가 一時(일시)에 主(주)를 信從(신종)하엿시니

譬(비)컨대 佛家所謂廣額屠兒(불가소위광액도아)가 立地成佛(립지성불)하며 一超直入如來界者也(일초직입여래계자야)라

雖然(수연)이나 致遠者(치원자)난 必自邇(필자이)하고 昇高者(승고자)난 必自卑(필자비)하며 由淺入深(유천입심)하고 移愚成智(이우성지)하나니 此(차)난 學而知之(학이지지)와 困而得之(곡이득지)에 自然(자연)한 原理(원리)라

 

宗敎界(종교계)에 眞理(진리)를 修學(수학)하난 聖徒(성도)들이 前日(전일) 慣習(관습)을 棄(기)하며 小心翼翼(소심익익)하야 見善從之(견선종지)하며 聞義卽服(문의즉복)하고 朝益暮習故(조익모습고)로 學而得之(학이득지)하며 信而行之(신이행지)하야 變齊爲魯者也(변제위노자야)요 志母虛邪(지모허사)하며 行必正直(행필정직)하고 誠心禱告(성심도고)하며 修身立德者(수신립덕자)난 升堂入室(승당입실)하야 豁然貫通(활연관통)으로 完全(완전)히 聖潔(성결)한 班(반)에 躋(제)할지라

 

然(연)한 故(고)로 初階(초계)에 立(립)한 者(난) 雖有熱心(수유열심)이나 性性(성성)히 魔障(마장)과 世穽(세정)에 落(낙)하며 風雨潦水(풍우요수)에 到(도)하야 救主(구주)를 背却(배각)하며 罪戾(죄려)에 陷(함)하나니 此誠曷故(차성갈고)오

信仰(신앙)은 有(유)하나 重生(중생)을 不得(부득)하며 贖罪(속죄)를 蒙(몽)하엿시나 聖潔(성결)에 不入(불입)함이라

 

故(고)로 吾主(오주)난 基督(기독)이시오 生存(생존)하신 主(주)의 子(자)시라고 對證(대증)하던 베드로도 患難(환난)을 當(당)할 時(시)에 主(주)를 三囘(삼회)나 不知(부지)라 하더니 聖神(성신)을 受(수)한 後(후)에난 强硬(강경)하게 主(주)를 證據(증거)하야 講道(강도)하고 十字架(십자가)에 釘死(정사)도 不避(불피)하엿시며

大馬色(다메섹)에셔 主(주)의 命召(명소)하심을 親接(친접)한 바울도 아라비야에 가셔 三年(삼년)이나 修養(수양)하야 默想(묵상)과 靜考(정고)와 交通(교통)으로 聖神(성신)의 同化(동화)를 受(수)한 後(후)에 萬般危險(만반위험)과 百難苦楚(백난고초)를 能(능)히 忍耐(인내)하며 主(주)의 使役(사역)에 鞠躬至死(국궁지사)하엿스며 三層天(삼층천)에 默示(묵시)를 得(득)하엿시니

由此觀之(유차관지)컨대 信者(신자)의 德義(덕의)와 品行(품행)의 完潔(완결)함이 先後高卑(선후고비)의 陪梯(배제)가 必有(필유)하다 하나이다

 

◎第一信梯(제일신제)

1. 以色列民(이스라엘민)의 外邦人(외방인)이니 上主(상주)의 許諾(허락)하심과 諸言約(제언약)이 無(무)한 者(자)들이오 處世(처세)에 所望(소망)이 無(무)하고 死後(사후)에 何處(하처)로 徃(왕)하난지 不知者(부지자)들이요[에베소 二 :12]

2. 生於罪(생어죄) 長於罪(장어죄)하며 老於罪(노어죄) 死於罪者(사어죄자)들이니 黑暗中(흑암중)에 在(재)하며 死地(사지)와 陰翳(음예)에 坐(좌)하야 不義惡毒(불의악독)과 貪心暴虐(탐심포학)이 充滿(충만)하며 猜忌殺人(시기살인)과 分爭騙邪(분쟁편사)와 刻薄陰害(각박음해)가 充溢(충일)한 者(자)이요 凌辱驕慢(능욕교만)과 自矜作惡(자긍작악)하며 父母(부모)를 拒逆(거역)하난 者(자)요 愚蠢背約(우준배약)하며 無情無恤者(무정무휼자)들이요[太{마태복음) 四:十六、羅(로마서) 一:廿九-丗一]

3. 魔鬼(마귀)의 屬(속)한 者(자)들이니 爾等(이등[너희]) 父(부) 魔鬼(마귀)에게셔 出(출)하야 父(부)의 欲心(욕심)을 行(행)하며 自初(자초)로 殺人者(살인자)요 眞理(진리)에 不屬(불속)하며 彼心(피심)에 眞理(진리)가 無(무)하고 謊言(황언)이 心(심)에셔 出(출)하야 言(언)하나니 謊言者(황언자)도 되고 謊言者(황언자)의 父(부)도 되엿나니라[約(요한복음) 八:四四] 滛行汚穢(제행오예)와 爭鬪猜忌(쟁투시기)와 忿怒作黨(분노작당)과 醉酒放蕩(취주방탕)하며 偶像(우상)을 奉事(봉사)하고 以腹爲主(이복위주)하며 永死於地獄(영사어지옥)할 者(자)들이라[갈나듸아 五:十九-廿一、듸도 一:十二]

 

◎第二信梯(제이신제)

1. 知罪哀痛者(지죄애통자)이라 虛心者(허심자) 福(복)이 有(유)하니 天國(천국)이 彼等(피등[저희)의 것이오 哀痛者(애통자) 福(복)이 有(유)하니 慰勞(위로)를 受(수)할 것이오[太(마태복음)五:三-四、路(누가복음) 三:十二-十四] 眞理(진리)를 聞(문)하고 心(심)에 刺(자)함을 受(수)하야 曰(왈) 我等(아등[우리])이 엇지할고 하난 者(자)와 悔罪改過者(회죄개과자)들과 改絃易轍者(개현역철자)들이니 自己(자기)의 所有(소유)에셔 半(반)으로 貧(빈)한 者(자)에게 分給(분급)하며 何人(하인)에게던지 討索(토색)하엿시면 四倍(사배)로 償(상)난 者(자)들이오[使(사도행전) 二:三十七、路(누가복음) 十九:八]

2. 棄暗投明者(기암투명자)들이니 베드로의 言(언)을 聽(청)하고 洗禮(세례)를 受(수)하매 弟子(제자)의 數(수)가 三千(삼천)이나 加(가)하엿고 其夜(기야)에 獄司長(옥사장)이가 二人(이인)의 傷處(상처)를 洗(세)하야 주고 擧家(거가)가 다 洗禮(세례)를 受(수)하엿시며 에베쇼 兄弟(형제)들이 約翰(요한)에게 洗禮(세례)를 受(수)하엿시나 聖神(성신)의 賜(사)하심을 不聞(불문)하고 但只(단지) 悔改(회개))함이오[使(사도행전) 二:四一-四七、十九:十八-十九、十六:丗四、十九:二-四]

 

◎第三信梯(제삼신제)

1. 以信稱義者(이신칭의자)이라 溫柔者(온유자) 福(복)이 有(유)하니 彼等(피등[너희])이 地(지)를 得(득)할 것이오 飢渴과 갓치 義(의)를 思慕(사모)하난 者(자) 福(복)이 有(유)하니 彼等(피등[너희])이 飽(포)를 得(득)할 것이오 義人(의인)은 由信得生(유신득생)하리라 하셧시며[太(마태복음) 五:五-六、羅(로마서) 一:十七、三:廿二-廿八、갈나듸 三:十一]

2. 眞理(진리)에 屬(속)한 者(자)들이니 彼等(피등[저희])이 世上(세상)에 不屬(불속)함이 我(아)가 世(세)에 不屬(불속)함과 如(여)하다 하시고[約(요한복음 十七:十六] 爾等(이등[너희])은 上主(상주)께 順服(순복)할지어다 魔鬼(마귀)를 對敵(대적)하라 爾等(이등[너희])을 避(피)할 것이오 上主(상주)를 近(근)히 하라 主(주)께셔 爾等(이등[너희])을 近(근)히 하시리라[야고보 四:七-八]

 

第四信梯(제사신제)

1. 神(신)으로 重生(중생)한 者(자)이니 此(차)난 血氣(혈기)로 生(생)한 것도 아니오 情欲(정욕)으로 生(생)한 것도 아니오 人意(인의)로 生(생)한 것도 아니오 上主(상주)께로 生(생)한 것이오(約(요한복음 一:十三] 慈悲(자비)하심을 受(수)한 者(자)요 上主(상주)께셔 召(소)하샤 賞賜(상사)하심을 得(득)코쟈 하야 標竿(표간)을 向(향)하고 疾走(질주)하난 者(자)이오 手(수)에 耒耟(뇌거)를 執(집)하고 後(후)를 不顧(불고)하난 者(자)들이오[太(마태복음) 五:七、빌닙보 三:十四、路(누가복음) 九:六二]

2. 義(의)와 敬虔(경건)과 仁愛(인애) 忍耐(인내)와 溫柔(온유)를 從(종)하며 信(신)의 善戰(선전)을 勇力善鬪(용력선투)하야 永生(영생)을 取(취)하난 者(자)이오[듸前(디모데전서) 六:十一-十二]

3. 善果(선과)를 結(결)하난 者(자)이니 聖神(성신)의 果實(과실)은 愛(애)와 喜樂(희락)과 和平(화평)과 忍耐(인내) 慈悲(자비)와 良善(양선) 忠誠(충성)과 溫柔(온유) 撙節(준절)을 行(행)하난 者(자)이오(갈나듸 五:廿二-廿三]

4. 예수 그리스도 內(내)에 在(재)하야 罪定(죄정)함이 無(무)한 者(자)이오[羅(로마서) 八:一]

 

◎第五信梯(제오신제)

1. 上主(상주)를 見(견)하난 者(자)이니 盡心盡性(진심진성)하고 盡意盡力(진의진력)하야 上主(상주)를 愛(애)하며 愛隣如己(애린여기)하야 上主(상주)의 誡命(계명)을 守(수)하난 者(자)들이오 心(심)이 淸潔(청결)한 者(자)난 福(복)이 有(유)하니 彼等(피등[너희])이 上主(상주)를 見(견)할 것이오[太(마태복음 五:八、廿二:丗七-四十]

2. 聖神(성신)을 充滿(충만)히 受(수)한 者(자)이오[使(사도행전) 十九:六、四:丗一] 物件(물건)의 有無(유무)를 互相通用(호상통용)하난 者(자)오 各國方言(각국방언)을 能言하난 者(자)들이라[使(사도행전) 二:四、四三-四四]

 

◎第六信梯(제육신제)

1. 上主(상주)의 子(자)가 된 者(자)이니 和睦(화목)한 者(자)난 福(복)이 有(유)하니 上主(상주)의 子(자)라 稱(칭)할 것이오 救主(구주)를 接待(접대)하난 者와 其名(기명)을 信(신)하난 者(자)난 權勢(권세)를 賜(사)하샤 上主(상주)의 子女(자녀)가 되게 하시나니 神(신)으로 生(생)한 者(자)이오[太(마태복음) 五:九、約(요한복음) 一:十二]

2. 聖神(성신)이 親(친)히 我等(아등[우리])의 神(신)으로 더부러 我等(아등[우리])이 上主(상주)의 子女(자녀)된 것을 證據(증거)하시나니 子女(자녀)가 된즉 後嗣(후사)가 되야 上主(상주)의 後嗣(후사)가 된 者(자)요[羅(로마서) 八:十六-十七] 上主(상주)의 衆子女(중자녀) 榮光(영광)을 得(득)하야 自主(자주)하난 者(자)들이오

 

◎第七信梯(제칠신제)

1. 完全(완전)히 聖潔(성결)한 者(자)이니 我等(아등[우리])이 上主(상주)의 子(자)를 信(신)하며 知(지)하난 事(사)에 爲一(위일)하야 完全(완전)한 人(인)을 成(성)하야 基督(기독)의 長成(장성)한 分量(분량)이 充滿(충만)한 데까지 至(지)한 者(자)이오[에베쇼 四:十三] 水(수)로 洗(세)한 것 갓치 聖潔(성결)케 하시고 瑕疵(하자)나 皺文(추문)이나 欠(흠)이나 缺點(결점)이나 無(무)하야 聖潔(성결)한 者(자)이오[에베쇼 五:廿七、삼우엘 前 十二:三-四] 先知者(선지자)와 使徒(사도)갓치 奇事畢迹(기사필적)을 行(행)하난 者(자)요 埃田園(에덴동산)에 在(재)한 者(자) 갓치 上主(상주)와 同化同行(동화동행)하난 者(자)이오[創(창세기) 二:八、五:廿四、王上(열왕기 상) 十七:廿一-廿二、王下(열왕기 하) 四:丗四-丗五、五:十四、使(사도행전) 三:七-八、九:四十、十九:十二、廿:十]

2. 救主(구주)와 갓치 十二寶座(십이보좌)에 坐(좌)하야 以色列(이스라엘) 十二支派(십이지파)를 審判(심판)할 者(자)들이오 第一次(제일차) 復活(부활)에 參詣(참예)하야 上主(상주)와 基督(기독)의 祭司長(제사장)이 되야 千年(천년) 동안 基督(기독)으로 더부러 王(왕)노릇하며 世世(세세)에 王(왕)이 될 者(자)이더라[太(마태복음) 十九:廿八、黙(요한계시록) 廿:六、廿二:五]

 

濯斯子有時曰(탁사자유시왈)

 

元祖當年罪在身(원조당년죄재신)

원조당년에 죄가 몸에 잇시니

蒼生性惡是原因(창생성악시원인)

창생들의 셩품 악한 것이 이에 원인이 되엿더라

若蒙聖血成純潔(약몽성혈성순결)

만일 거룩한 피를 입어 슌결함을 일우면

更得埃園舊住人(갱득애원구주인)

다시 에덴원의 녜적 사람이 되리로다

靈臺寶鏡素無塵(영대보경소무진)

령대에 보배거울이 근본 티끌이 업더니

中間埋沒竟失眞(중간매몰경실진)

중간에 매몰하야 맛참내 참 것을 일헛더라.

血水洗成新面目(혈수세성신면목)

피와 물노 씨셔 새 면목을 일웟시니

潔身還作復初人(결신환작복초인)

성결한 몸이 다시 처음 사람을 회복하였더라.

만종일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