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어쨌든 연기는 피우니까... "어허! 좋지 않아! 적에게 완전 포위되었다? 긴급상황이다!" "어!" "그래, 이 참 똑똑한 사병이군. 봉화로 구원을 요청할 줄 알았어!" "어찌 이리 지원군이 더딘건가?" "이거 봐! 신호를 뭐라고 보낸 거냐?" "보고합니다! 저는 현재 쓰레기를 태우고 있습니닷!"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5
026기밀사항인데요... "어이 정보원! 시방 나한태 팔 정보가 뭐냐?" "엄청 시간을 많이 들여 겨우 한나라 군영 왕반장에게 알아낸 것입죠!" "오호! 아주 좋아.얼른 냉큼 빨리 본왕에게 보고하거라! 그 놈이 어떤 기밀을 말하더냐?" "그 놈들 오늘 저녁은 글쎄... 일식사찬이었다지 뭡니까요!"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4
025내 생각이 그러면? "제갈량이 동풍으로 화살을 빌렸겠다? 나도 해봐? 짚단 인형으로 적을 속여 화살을...!" '달밤에 적이 속아 넘어가서 활을 마구 쏘아대면? 끝! 후후...' '어라? 어째 감감 무소식이지? 설마 알아차린 거냐?' "어! 너도?" "그럼! 너도!"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4
024신체조 "본 부대의 아침체조가 수십년 동안 같으니. 군사들이 몽땅 식상해 하오!" "수고스럽겠지만 군사께서 새론 걸 좀 맹글어 그들에게 조련시키시오!" "알겠습니다. 장군!" "제군들, 주목! 이제 새론 체조를 훈련하겠다. 첨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연습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뭐라고 알아들은..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3
023칼갈이 달인 병장기를 예리하게 벼리기 위하여, 한나라군은 특별히 한양에서 유명한 칼잘이를 초청해 왔다. "장군께 보고합니다. 청룡도를 다 갈았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역시나 한양에서 왔다더니 뭔가 다르군." "와아왓! 이건...????" "이이이.... 이걸...!!!" "난 이래도 한양에서 알아 주는 부엌칼갈..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3
022마누라가 무서워 "관 밖에 따사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니" 멀고 먼 강남땅의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구나!" "집에 두고 온 마누라 생각도 간절하구나!" "아!" "아! 안돼..." "생각해 보니 마누라..." "나는 할 수 있다..." "아이구! 어째 바람 따신 초여름에..." "으스스 떨리는 건 또 뭐여?"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1
021오르지 못할 나무라네 포장군은 진관 최고의 훌륭한 장수로서 무공이 뛰어나고 기개가 용맹스럽기 무지개 같다. 그의 영웅심은 관운장의 팔십근 청룡도와 한 번 겨뤄보고 싶다! "...." 그래서 대장장이에게 명하여 2백근 짜리를 만들었는데... "200근 짜리로..." "장군은 하늘이 내신 힘이십니다!" "관운장이 울고 ..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1
020네가 수류탄 맛을 알아? "전하 보시옵소서! 이게 소인이 새로 발명한 무기 수류탄이옵니다." "그냥 뚜껑을 따고 힘껏 던지면 끝!" "이게 그렇게 힘이 있다구?" "어디 내가 한 번 시험해 보자!" "???!!!" "멀리 던져야 한다고 아뢰려는 참이었습니다요!"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1
019이열치열 "아휴! 날씨가 너무 무더워 물이 모자라니 군사들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엣 말에 이르기를, '매실을 보고 갈증을 푼다' 했으니 대왕께서도 한 번 해보심도 무방할 듯 합니다!" "하하하.... 이게 그리만만이 볼 게 아니다!" "영을 전하라! 일인 당 한포씩." "..." "..." "..." "..." "..." ..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11
018정신줄을 놓으면... 독응대왕은 이름 난 장수다. 그러나 한서를 즐겨 읽으며 옛 사람을 본받았다. 마침 삼국지의 조자룡이 어지러운 진중에서 아두를 구해내는 때를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돌격 앞으로,후군을 엄살하라! 후군을 상대하라! 용맹스럽고 거칠 게 없구나! 만명이라도 문제 없다! "얍!" "이야압!" ".. 배꼽빼는 전쟁터(快樂營) 2018.05.09